여성 사회참여를 위한 시책 확대해야
여성 사회참여를 위한 시책 확대해야
  • 최인철
  • 승인 2009.07.09 09:31
  • 호수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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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실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대책 추진 중

우리시 여성인구의 비율은 전체 14만1882명(2008년 11말 기준) 가운데 50%에 육박하는 6만9226명이다. 이중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인 20세에서 69세에 해당하는 여성인구가 전체 여성 인구의 62.3%에 이른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행재정적 지원으로 여성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시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이혼율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여서 건강한 한부모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나가 국제결혼 등 285명의 다문화 가정여성 인구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이들의 정착을 위한 한글교육과 한국문화교육,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시는 현재 다양한 여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가정문제 예방을 위해 민간위탁방식으로 광양건강가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가족돌봄 지원서비스와 가족친화문화조성사업, 한부모가정 생활안정지원사업 등을 전개한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여성들에 대한 한국문화 적응교육과 이주여성 직업교육,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이주여성들의 한국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여성농업인 복지를 위해서도 농가도우미제 운영이나 농업인 자녀영육아 양육비 지원, 농업인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펼쳐가고 있다.

여성 취업에도 중점투자하고 있다. 시는 여성의 능력개발과 고용촉진훈련을 위해 시자체적으로 3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여성문화센터 등에서는 취미와 여가, 창업을 위해 제빵제과 등 19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의 여성들의 긴급응급구호체계를 구축, 응급구호 대상자 조기발견을 위한 모니터링망을 구성하는 한편,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시설이용비를 무상지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으로 아동양육비 지원, 중고생입학금 지원, 생활안정금 지원, 대입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건강지원센터를 통해 모부-자간 갈등해결을 돕고 있다. 특히 여성의 정책결정 참여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에 여성참여를 대폭 강화하는 40% 목표율을 정해 시행 중이다.

또한 여성문화센터는 여성문화대학을 운영해 자격증과 기술창업을 돕고 있다. 더 나가 여성인적자원개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여성지도자 리더쉽 교육과 여성 IT교육 등 능력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김복덕 여성복지 담당은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에 대한 지원보다 여성의 사회참여나 창업 등 실질적인 여성활동을 보장하는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여성 취업을 위한 고용촉진을 통해 여성자활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