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남제2공단 9년만에 기공식
초남제2공단 9년만에 기공식
  • 박주식
  • 승인 2009.08.12 21:43
  • 호수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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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까지 36만4229㎡부지 조성계획

  초남제2공단 조성이 마침내 시작됐다. 조합설립인가 9년만이다.
초남제2공단지구토지구획정리조합(조합장 정귀동)은 지난 12일 공단조성부지 현장에서 토지구획정리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우윤근 국회의원과 이성웅 시장, 장명완 의장, 시공사인 최균연 초석건설 대표이사와 용역을 맡은 금강엔지니어링 관계자,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초남제2공단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은 초남리 608-1번지 일원 공유수면 23만㎡와 육지부 13만4229㎡ 등 모두 36만4229㎡(약11만평)를 50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장래 공장 수요증가에 대비한 공업용지의 안정적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이사업은 계획적인 개발에 의한 토지이용효율의 극대화는 물론 지역주민 고용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꾀한다. 또 시 도시계획에 의한 연계개발효과와 인근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방안이 함께 마련된다.

토지이용은 24만9014㎡의 공업용지엔 기계, 1차금속, 비금속, 조립금속 업종의 공장이 유치되며, 11만5215㎡의 도시계획시설용지엔 도로와 공원, 완충녹지, 주차장, 지원시설 등일 들어선다.
분양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달부터 진행되는 1차분양은 10만1804㎡를 선착순 분양한다. 16만2159㎡대한 2차분양은 오는 2010년 5월부터 할 계획이다.

초남 제2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지난 2000년 조합설립인가 후 지난 2008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7월 전남도로부터 사업시행인가 확정됨에 따라 사업을 착공케 됐다.
조합설립 후 사업을 착공하기 까지 9년. 그동안 조합은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광양만의 유일한 생태습지인 동ㆍ서천 하구 초남갯벌을 매립하는 개발계획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의 반대는 물론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동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귀동 조합장은 “초남2공단은 광양만권의 중심지로서 향후 개발 잠재력이 무한한 개발지역이다”며 “광양만권 개발에 따른 산업용지 수요에 대처하고, 시가지내 산재되어 있는 공장을 이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개발 효과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