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조직개편, 4급 한시기구 신설
광양시 조직개편, 4급 한시기구 신설
  • 이성훈
  • 승인 2009.08.13 09:29
  • 호수 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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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1명, 5급 2명 승진 인사 예고
광양시는 최근 전남도로부터 한시기구 설치가 승인됨에 따라 조직을 일부 개편한다. 이에 4급 기구를 신설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 조성 등 조직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최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현재 광양시 공무원은 총 852명으로 앞으로 조직개편이 되더라도 총 정원 변동은 없다.

대신 4급 1명, 5급 2명이 늘어나며 9급은 3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조직개편안을 살펴보면 일부 부서의 명칭이 바뀐다. 환경보전과는 녹색성장과로, 기업투자지원과는 기업지원과로 변경된다.
또 4급 한시기구인 산단개발추진단에는 산단지원과, 산단조성과, 기업지원과, 투자유치 TF팀이 구성된다. 국장급인 산단개발추진단장은 앞으로 △산단 개발 종합기획 및 시행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운영 △기업지원 총괄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총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조직개편안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시는 오는 18일까지 입법 예고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달 말 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 의회에서 다음 달 초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상정한 후 조례안을 심의하게 된다.
의회에서 통과하면 조례안을 공포하고 도에 조직개편안을 보고한 후 최종 승인을 얻어 확정된다. 정기 총무과 인사담당은 “일정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이르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조직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국장급인 4급 1명, 과장급인 5급 2명의 승진 인사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직사회에서는 누가 승진을 하느냐에 대해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신설되는 4급 조직의 수장을 누가 맡느냐에 대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시 고위관계자는 “누가 국장으로 승진하느냐가 큰 관심이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님의 고유 권한”이라며 “몇몇 과장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소문일 뿐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조직개편을 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인사는 시에 전적으로 맡기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