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석, 상생의길 모색해야할 시점이다
6선석, 상생의길 모색해야할 시점이다
  • 광양뉴스
  • 승인 2009.09.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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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매립지 침하사고로 애꿎은 6선석이 된바람을 맞고 있다.
원료부두 제6선석은 광양제철소의 조강능력 증대로 인해 물동량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하역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6선석 준설토를 ‘합성천연가스’(SNG)공장 건설 부지로 활용코자 하면서 일이 꼬이고 있다.

‘합성천연가스’ 부지 조성을 계획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선 준설여수 배출을 서둘러야 하나 동호안의 물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선 협의 기준인 부유물질(SS)10ppm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맞추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이는 결국 ‘합성천연가스’ 사업 지연으로 이어 진다. 내년 2월까지 ‘합성천연가스’ 부지조성을 마쳐야 하는 광양제철소로선 동호 사고에 발목이 잡혀 협의진행을 하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다.

지난 7월 이성웅 시장은 준설여수 협의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환경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가능한 상식선’에서 이 일을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환경단체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환경영향평가 재 실시에 대한 환경부 질의는 시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답이 왔다.

지역 발전을 위한 상식선의 논의와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와 환경단체가 협의완화를 한사코 불가하다고 하는 데는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광양제철소에 대한 서운함이 있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시와 단체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구함에도 광양제철소가 지역에 기여할 부분에 대해선 모자람이 많다는 것이다.

더 이상의 대립은 지역발전의 저해요소일 뿐이다. 광양제철소는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 기여방안을 마련하고 시와 환경단체는 상식선에서 협의에 나섬으로서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