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에 조롱박과 수세미가 주렁주렁
하수처리장에 조롱박과 수세미가 주렁주렁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7.26 09:40
  • 호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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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속 야간피서지로 호응
 
혐오시설로만 여겨지던 하수처리장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 시민들의 야간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25일 환경사업소 중앙하수처리장(소장 윤효식)에 따르면 중앙하수처리장은 그동안 환경체험학습장과 시민쉼터로 연중무휴 개방돼 하수처리 과정 견학과 조롱박터널 조성, 수세미 등이 주렁주렁 열려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또한 옛 추억을 회상케 하고 어린이들은 도심속에서 농촌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처리장 연못주변에는 다양한 야생화를 구경 할 수 있으며, 특히 재활용수를 이용해 만든 분수대와 연못에는 잉어, 붕어, 오리 등을 기르고 있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1석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심할 것이라는 예보로 인해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중앙하수처리장은 처리장 공원 내 해충 포집기를 새로 설치했고, 가로등과 우산각, 지압산책로 등을 수시로 정비해 쾌적한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