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문화 체험, 즐거움, 그리고 학습
다른 문화 체험, 즐거움, 그리고 학습
  • 광양뉴스
  • 승인 2009.10.01 09:25
  • 호수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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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 교환학습 프로그램 참가 후기-타피와 무콰쉬 씨

우리 29명의 STC-K 대학원생들의 네덜란드 로테르담 본교 교환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STC-NMU 본교에서 주관한 교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2009년 8월 15일에 광양에서 로테르담 본교로 떠났다.
학교 당국은 유럽 생활이 처음인 대부분의 우리들에게 풍부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었다. 아프리카인들은 좋은 뉴스보다 나쁜 뉴스에 많은 가치를 두는데 개인적으로도 나는 메시지를 공유할 때 단점을 부각시키는 면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체류하는 동안 어떤 일들이 생길지 모르는 막연한 기대감속에 숙박시설, 음식, 현지 사람들, 기후 등 모든 것들이 걱정스러웠다. 우리 중 그 누구도 많은 학습량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물론 예상은 적중했다. 인근 해변에서의 휴식을 제외하고는 어디에도 맘 편히 휴가를 즐기는 기회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힘들었던 공부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일행은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이긴 대한민국 양용은 선수를 축하하며 첫째 주말에 골프장 투어를 하였다.
같은 반 친구들은 물론 나 역시 골프채를 처음 잡아 보았으며, 외국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게 된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또 로테르담의 랜드마크인 유로마스트 항만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맥주와 함께 환송파티를 가졌다. 해운법 교수인 우터 드 리우(Mr. Wouter de Leuw) 교수와 벨기에 해운산업과 양조기술의 우수성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는 마스브락트2 프로젝트(Masvlaarkte2 project)를 방문함으로써 오랫동안 해양산업에 투자한 네덜란드의 성과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었다.

로테르담 항만은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고 신규 선석, 화학공장, 컨테이너 터미널, 물류센터 그리고 발전소를 포함하여 다양한 항만 기반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바다와 끝없는 사투를 벌여온 것이다.
이러한 현장 투어는 대부분의 학생들을 숭고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다양한 국가에서 왔고 미래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바다보다 낮은 육지에 있는 인간의 생활터전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비교하였을 때 중동 걸프지역의 뜨겁고 건조한 사막 기후에서부터 표면적으로 극복할 수 없는 아프리카의 가뭄과 방글라데시의 지속적인 홍수의 위험에 이르기 까지 이런 모든 것들은 작은 것에 불과했다.
로테르담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세계 항만축제가 개최되었다. 그날,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네덜란드 해양 프로그램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여 줬다.

시와 항만 당국이 일반인들에게 해양산업을 교육하는 것은 굉장히 이색적이었다. 해군전함, 크루즈선박, 화학운반선, 벌크선 그리고 다른 많은 해양 선박 선상체험은 무료입장이었고 규제 없이 구경할 수 있었다.
바다항해와 관련하여 수많은 경험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크루즈 여행은 로테르담 항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모리스 얀센(STC-NMU 학장)이 인정하였듯이 로테르담에서 최고의 손님만을 위해 예약되는 크루즈에 초대받은 것은 특권이고 영광이었다.
즐거운 추억과 함께 우리의 모교이자 보금자리인 선샤인 도시 광양에 남은 학사일정을 마치기 위해 귀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