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일선학교 신종 플루 급속 확산
중마동 일선학교 신종 플루 급속 확산
  • 최인철
  • 승인 2009.10.22 09:05
  • 호수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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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주의…차분한 대응 필요

추석이후 우리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신종 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선학교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동중학교 1학년들이 집단적으로 신종플루에 감염, 12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중동중은 지난 15일부터 1학년들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중동중은 휴업 안내문을 통해 신종 플루 확진환자 및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집단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2-3학년은 정상수업 중이다. 임시휴업은 오는 17일까지다. 또 아직까지 추가감염자는 없는 상태다.

교육청에 따르면 광양읍 광양여중에서도 2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돼 자택격리 치료중이다. 
20일 현재까지 초중학교 62명이 확진 판명돼 자택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거나 타미플루 복용 후 완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고등학교까지 포함하면 확진환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부분의 확진환자는 동광양권 대부분의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중에 이어 광영중에서도 1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백운중과 중진초, 가야초, 마동초 등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중마동 등 동광양권에서 급속 확산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 교육청은 “추석 이후 확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춰 정착민이 80% 이상 속해 있어 추석을 전후해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돌아온 가정이 많은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상업지구와 학원이 많아 학생들간의 접촉이 잦았던 것도 확산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확산되고 있지만 대부분 3일 이후 완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학부모와 학교, 학생 모두 차분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