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안 복구 본격 착수
동호안 복구 본격 착수
  • 박주식
  • 승인 2009.11.19 09:41
  • 호수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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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출수 차단 공사 지반안정화 조치
지난 8월에 발생한 광양 동호안 환경사고에 대한 복구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영산강유역환경청은 동호안의 침출수 누출을 막기 위해 (주)인선이엔티의 폐기물 매립장과 맞닿은 포스코 호안도로 7백 미터에 깊이 14미터의 차수벽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사고구간에 대한 복구공사는 누출수 차단을 위한 지중차수벽 설치공사와 지반안정화 조치를 위한 압성토 시공으로 포스코건설(주) 등이 각각 시공한다.

먼저 누출수 차단을 위한 지중차수벽 설치는 (사)한국지반공학회에서 사고구간의 지반학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최적 대안으로 제시한 FJS(Free Jet System) 공법이 적용한다.FJS 공법은 소규모 장비를 이용하여 추가 하중이나 진동의 영향 없이 차수벽체 형성이 가능하고, 차수벽체 형성에 해수와 지하수의 화학적 성분에 의한 영향이 없이 고강도 차수벽체 형성이 가능한 공법으로 광양 매립지 사고 구간 현장여건에 가장 부합하는 차수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중차수벽 설치공사는 인선이엔티(주) 매립장에 인접한 포스코 광양제철의 호안도로 700m에 차수벽체 (875공, 깊이 14m)를 설치하는 것으로, 우선 17일부터 10일 동안 62공을 시험시공 한 뒤 강도 테스트 등을 거쳐 전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청은 또,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공유수면 점용에 대한 행정 절차가 끝나는 대로 동호안의 지반 안정화를 위해 압성토 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압성토는 사고구간 호안도로 동측 해면 2만4500㎡에 길이700m, 너비 35m, 높이6.5m로 시공할 예정이며 내년 해빙기 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