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원센터에서 공짜로 취업 준비
고용지원센터에서 공짜로 취업 준비
  • 김 동 실 순천고용안전센터 진로지도 담당
  • 승인 2009.12.24 09:58
  • 호수 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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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취업이 어렵다는 요즘, 쌀쌀한 겨울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취업희망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순천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이다.

취업의욕을 상실한 구직자의 자신감 향상과 더불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직기술 습득을 지원하는 성취프로그램, 진로, 직업선택과 구직기술 향상이 필요한 청년층에게 지원하는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 스트레스 해소법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 단기취업특강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구직자의 특성에 맞춘 취업알선, 구인정보제공, 직업훈련상담, 동행면접 등 다양한 맞춤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노동부 순천고용지원센터는 “난 정말 취업을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청년구직자 등이 잘만 이용하면 자신의 취업 적성을 발견하고 취업정보를 찾기에도 아주 유용한 곳이다. 
최근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매우 다양해졌으며 내게 맞는 직업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구인·구직 정보 등 취업의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취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정보수집이다. 워크넷(work.go.kr)에서 채용정보를 집중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어떤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지 직업 및 직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시간을 두고 채용정보를 체크하고 분석하다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느낌이 오는 일자리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가까운 고용지원센터를 찾게 되면 먼저 전문 직업상담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진로 결정이 어렵고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 경우 “심층상담”을 의뢰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자신의 진로 문제를 남에게 개방하는 것이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혼자 끙끙 앓는 것 보다 상담을 통해 진로의사결정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청년층 직업지도 프로그램은 아직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청년층 구직자들의 합리적인 진로 및 직업선택과 취업을 돕기 위해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개발한 직업지도프로그램이다.
19~2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CAP은 진로와 직업을 선택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방법들을 익히고 경험을 거듭해 나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5일간 무료로 진행되며 10~15명의 소집단을 구성해 자기 탐험과 기업 정보여행,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이미지 메이킹, 면접기법 등을 익히게 된다.

CAP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과 구직기술 향상으로 취업을 위한 준비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용지원센터를 찾는 구직자의 대부분은 센터 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찾아 활용하고, 장·단기 취업특강을 듣기도 한다. 이럴 때 유용한 것 중 하나가 고용지원센터의 직업심리검사를 받고 직업적성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