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 광양뉴스
  • 승인 2010.01.07 09:31
  • 호수 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양환 발행인 신년사

김양환 발행인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호랑이 해로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백호(白虎)의 해라고 합니다. 시민과 향우여러분 모두 호랑이처럼 우렁차고 커다란 기상을 가슴에 품고 활기찬 2010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9년은 유래 없는 경제 한파에 시민 모두가 경제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도 광양시가 다른 지자체 보다 조금은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한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 했었습니다.  

지난해 광양신문도 시민들의 사랑 속에 창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광양신문 임직원은  창간 10주년 비전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약속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신문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튼튼한 신문 △인정 넘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그것입니다. 저희는 이 약속을 단순한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늘 명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광양신문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우리지역 언론 사상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되었고,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전국에는 약 300~400개 지역신문이 있고, 이중 지발위에 선정된 지역신문사는 40여개 정도 됩니다.

지발위 우선대상 신문사에 선정됐다는 것은 광양신문이 정부로부터 ‘튼튼한 신문, 발전가능성이 있는 신문’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입니다. 광양신문이 이렇게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들의 따뜻한 격려와 냉철한 비판 그리고 아낌없는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해로 창간 11주년을 맞이하는 광양신문은 임직원 모두가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일어서고자 합니다. 광양신문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 합니다. 광양신문을 구독해 주십시오. 독자들이 보내주시는 월 5천원의 구독료가 튼튼한 지역신문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민들이 광양신문을 한부씩 구독해주실 때마다 저희들은 더욱더 힘을 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는 물론, 깊이 있는 기사를 제공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신문이 만들어 질 때 지역사회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임직원들은 매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에서 신문 홍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욱더 적극적이고 열심히 홍보를 펼칠 계획입니다. 저희 임직원들이 거리에서 신문 홍보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시면 따뜻한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는 6·2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광양시가 어떻게 하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광양신문은 지방 선거를 맞이해 각 부문별 후보들을 철저히 분석, 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특정후보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보도를 함으로써 철저히 중립을 지키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여론을 귀담아 듣고 후보들의 공약이 현실성이 있는지 묻고 따지겠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대표들과 함께 좌담회를 개최해, 당선자가 광양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민선 5기가 시작되면 당선자들이 약속한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지켜보겠습니다.

또한 지면의 구성도 바꿔 나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광양신문은 행정 중심의 기사가 많아 지역 공동체 형성에 노력해야 하는 지역신문의 역할에 부족한 부문이 많았다는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동네방네의 소식을 전하는 지면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광양신문은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윤동주 백일장 사생대회’와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 그리고 ‘섬진강 걷기 대회’ 등을 개최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독자여러분! 올해는 저희 임직원 모두가 언론의 사명을 깊이 간직하고 더욱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광양신문에 뜨거운 애정을 보내주십시오. 쓴 소리도 겸허히 듣겠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광양신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행복 가득하고 희망찬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