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도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재테크도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 광양뉴스
  • 승인 2010.02.18 09:55
  • 호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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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펀드 강좌<4>

-20대는 과감한 재테크, 30대는 절세 등을 이용한 재테크, 40~50대는 위험감소형 재테크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시대를 맞이하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주식을 사기에는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고민스럽습니다.
이럴때는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펀드투자)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간전투자(펀드투자)전성시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펀드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접투자상품도 내 연령에 맞게, 또는 목적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20대- 공격형 적립식 펀드 성향
20대는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재테크 입문기로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재테크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본인의 총소득에서 50%이상은 저축을 해야겠다는 각오도 필요합니다.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자녀에 대한 교육투자가 본격 시작되기 전까지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30대- 성장과 안정의 적절한 배분 성향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키워나가는 30대의 재테크 포인트는 ‘자녀교육’ 과 ‘주택구입’.
목돈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우선 비과세 상품이나 세금우대 상품에 가입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펀드 상품에 투자하려면 투자 자금을 장단기로 나눠 투자하되 장기적으로는 투자위험이 높은 펀드, 단기적으로는 채권형 등 위험이 낮은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정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할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을 고정하는 ‘전환형 펀드’나 성장형 펀드에 비해 비교적 투자위험이 적은 ‘안정성장형 펀드’도 고려해 볼만하다. 주식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선별능력이 있다면 매달 우량종목을 직접 매입해 장기간 보유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 40대- 성장·중립형 고수익 추구성향
‘사오정’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40대로 위기의 세대입니다.
그러나 40대는 재테크 측면에서 보면 가장 활발하고 투자하고 재산을 불려야 할 시기입니다. 경제활동이 왕성하면서 가정이나 재무적인 측면에서 안정궤도에 올라서 있으므로 투자여건이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40대의 재테크에서는 지키기 보다는 불리기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인 재산불리기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물론 40대도 모험을 하기에는 부담이 따릅니다. 집도 늘여야 하고 아이들 교육비도 만만찮습니다.
추천상품으로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의 경우에는 성장형(주식편입비중 60% 이상)펀드나 중립형 (주식편입비중30~50%) 펀드가 좋습니다. 정기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의 경우에는 안정형(주식편입비중 30%이하)펀드를 선택하면 됩니다.더불어 주식투자 경험이 있어 원금손실도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주식편입비가 높은 인덱스 펀드나 전환형 펀드를 이용해 고수익을 추구하고, 주식투자 경험이 적은 새내기 투자자나 원금을 보전하기 원하는 투자자의 경우에는 안정형펀드나주가연계증권(ELS)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50대- 위험상품 비중을 낮추는 성향
자녀 학자금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시기인 동시에 퇴직 이후의 노후를 준비해야 하며 자녀의 결혼 자금도 미리 마련해 둬야 합니다.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에 대비해 유동자금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단기 채권형이나 MMF를 여유자금의 10%정도의 범위 내에서 적절히 보유하는 것도 바람직 합니다.
■ 60대-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는 성향
안정성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해야 합니다. 수익률이 낮더라도 안전한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금보존형이나 채권형 펀드, 생계형 저축상품 등 원금이 보호되는 상품으로 투자를 한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금리를 노리고 위험한 투자를 하다 자칫 손실이 나거나 자금이 묶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 계속 됩니다.
신한금융투자 동광양지점장 곽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