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성공
전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성공
  • 지정운
  • 승인 2010.05.31 09:11
  • 호수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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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표-김경택-장만채-김장환 4자 구도

김장환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김장환ㆍ신태학 후보의 공식 단일화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막판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바람’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전남교육감 선거는 장만채 후보의 독주 속에 뚜렷히 두각을 보이는 후보가 없었지만, 최근 신태학ㆍ서기남ㆍ윤기선 후보가 신태학 후보로 1차 단일화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김장환 후보로 극적인 2차 단일화를 이뤄냈다.

김장환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 광주 프라도 호텔에서 ‘초중등교육전문가 단일화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교육발전을 여망하는 도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지난 25일 저녁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론 조사 결과는 이날 새벽 공개됐으며, 김 후보가 신 후보를 앞서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그러나 두 후보는‘여론조사 세부결과는 발표하지 않는다’는 사전 협의에 따라 세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김장환 후보는 “전남교육을 위해 40여 년간 희생해 오신 신 후보님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전남교육의 안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신 후보님과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환 후보의 단일화에 따라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김경택 후보와 장만채, 김장환, 곽영표 후보의 4자 대결구도로 압축됐다.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은 여수에 제2교육청을 신설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으며, 장만채 전 순천대 총장은 친환경 무상급식, 농산어촌 활성화 등을 외치고 있다. 여수 정보화고 교장 출신의 곽영표 후보는 인성교육 강화와 함께 권역별 명문고 육성을, 김장환 전 전남교육감은 모든 일반계 고교 기술학교 추진과 농어촌 방과후 학교 수강료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