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먼저 위하는 사람 당선돼야
시민을 먼저 위하는 사람 당선돼야
  • 박주식
  • 승인 2010.05.31 09:17
  • 호수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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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사람들-첫 선거하는김대철 군

“처음하는 투표가 올바른 일꾼 뽑는데 보탬이 됐으면 ” 
 

“언제나 시민을 먼저생각하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후보가 당선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김대철 군은 “선거 때를 맞아 그제야 자신을 홍보하며 표를 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늘 우리 곁에 함께 어울리며 생활했던 후보가 유권자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때가 때니만큼 어딜 가나 선거이야기. 하지만 김 군 또래의 친구들에겐 크게 흥미 있는 얘깃거리가 아니다. 오히려 정상적이지 못했다는 선거 과정들에 대한 얘기가 들려올 때면 이해 할 수 없다.
모두가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자신이 꼭 돼야 한다는 이기주의에 빠져 앞뒤를 돌아보지 못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군은 이미 마음을 정했다. 그동안 친구들과 토론하며 또 부모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선택을 결정했다. 

김 군은 “처음으로 행사하는 한 표가 우리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제대로 된 일꾼을 뽑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창원폴리텍대학을 나와 병역을 산업특례중인 김 군은 다행히 지역에서 병역의 의무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배워온 기술에 더해 남은 시간도 더 열심히 배우고 익혀 지역의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희망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라, 자격증 많이 따라던 부모님의 요구를 다 이루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는 김 군은 이제 시작한 사회생활만큼은 부모님에 부응해 모범을 보이겠다는 결심이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