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기초의원 지지율 10%돌파
한나라당 기초의원 지지율 10%돌파
  • 이성훈
  • 승인 2010.06.07 09:36
  • 호수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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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지지율도 15% 넘겨
한나라당이 우리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율을 달성해 소정의 성과를 올렸다. 각 정당별 기초의원 득표 현황을 보면 6만3322표 중 민주당이 3만3346표(52.6%)로 1위, 민노당 1만2508표(19.8%)로 2위, 국민참여당 1만498표(16.6%)로 3위, 한나라당 6970표(11%)로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비록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지지율 10%를 넘기며 한자리수를 돌파했다. 이는 전남지역 다른 시군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지지율이다.

정당지지율을 표기하는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전남 지역 지자체 대부분 선관위에서 집계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지지율이 희박했다. 이중 순천 8%(9478표), 고흥 12.8%(5520표)와 함께 광양이 유일하게 지지율이 기재되어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전남동부권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김대식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역시 광양에서 득표율 15%(9687표)를 넘기며 선전했다. 광양시는 지난 2007년 대선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4.35%인 9013표를 얻어 전남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광양시에서 한나라당이 비교적 선전하는 데는 경남ㆍ하동 남해가 바로 옆에 있는데다가 광양제철소, 연관기업, 광양항 등이 들어서 외지 인구 유입이 활발해 다른 지자체보다 지역색이 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마ㆍ금호ㆍ광영 지역은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시민들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영남권 시민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에 따라 당장은 아니지만 한나라당이 광양을 전략 지역으로 선택해 공을 들일 경우 앞으로 한나라당 출신 기초 의원도 우리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