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산성 둘러보며 광양역사 조명
마로산성 둘러보며 광양역사 조명
  • 지정운
  • 승인 2010.06.28 09:26
  • 호수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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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역사 길라잡이 양성과정 수강생
광양역사 길라잡이 양성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마로산성 집수정을 둘러봤다.

(사)광양자치포럼(이사장 황재우)이 진행 중인 광양역사 길라잡이 양성과정의 수강생들이 지난 22일 마로산성을 둘러보며 광양역사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답사에 나선 수강생 30여명은 오전 10시 순천대 박물관을 찾아 광양지역 선사시대 유물과 역사에 대한 사전지식을 쌓은 후 마로산성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들은 산성 둘레를 따라 돌며 박강현 광양자치포럼 사무국장의 안내와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일반인들이 지나치기 쉬운 구들장 유물을 확인했으며, 산성 아래쪽에 형성된 5개의 집수정을 살펴봤다. 한편, 이날 답사에서는 산성 안에 수북히 쌓여 있는 바위더미를 치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강현 사무국장은 “이곳에 놓여있는 돌과 바위는 하나하나가 모두 역사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의미있는 자원”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이곳에 외부에서 반입된 것으로 보이는 돌더미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시의 문화유적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광양역사 길라잡이 양성과정은 오는 11월까지 모두 16차에 걸쳐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