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대 고철 빼돌리다 덜미
수억 원대 고철 빼돌리다 덜미
  • 지정운
  • 승인 2010.10.25 09:19
  • 호수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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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서는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고철업자와 짜고 수억원대의 고철을 빼돌린 혐의로 A씨(52)와 고철업자 B씨(58)를 검거해 특수절도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7월까지 태인동 소재 모 철강제품 제조공장에서 총 92차례에 걸쳐 고철 748톤 시가 3억24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이들은 이 기간동안 고철 거래 과정에서 서로 짜고 고철의 중량을 달지 않고 나가거나 고철 중량을 줄여주는 등의 방법으로 고철을 빼돌려 오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지난 13일 검거됐다.

피의자들은 범행사실에 대해 일부만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철 운반 화물차량 운전기사와 고철 매입자 등을 상대로 장물 운반과 취득혐의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