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부모님들이 변해야 아이들이 변한다
선생님 부모님들이 변해야 아이들이 변한다
  • 광양뉴스
  • 승인 2010.11.08 09:05
  • 호수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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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규 (사)전남보육시설 연합회장

다수의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본인의 학습경험의 울타리 안에 아이들을 가두어 두고 아이의 호기심과 기질은 고려하지 않는다.

특히 아이의 입장은 고려대상이 아니고 성인의 고정관념 틀 속에 아이들을 가두어 동일한 과업을 가지고 아무영문도 이유도 없이 1위를 향해 채찍을 가하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보면서 아이들이 선생님께 인정받고 부모님께 사랑받기위해 이유를 모르고 훈련된 경주마를 보는듯 하다.
경주마는 경마장 밖의 광활한 초원을 꿈꿀 수 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전남도청 호숫가에서 ‘엄마! 아빠! 동생을 낳아주세요‘ 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하는데 본인은 격려사를 하고 나서 가족들과 옹기종기 둘러앉아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을 돌아보았다.
그런데 나의 눈을 의심케 하는 풍경들이 목격되었다. 분명 아이들이 엄마! 아빠! 동생을 낳아주세요 라는 그림을 그려야 할 텐데 아이는 감독을 하고 엄마가 그림그리기에 분주하다.

부모의 잘못된 승부욕이 아이의 윤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편법과 그릇된 수단만 늘어 독창성과 실력없는 1등을 무물안에서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고민해 보아야 겠다.
상원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초일류리더를 기르는데 힘쓰고 있는 이지성 선생님은 “나는 아이들에게 먼저 꿈과 웃음을 가르친다. 공부는 그 다음에 가르친다” 라고 했다.  오늘 일등을 위해 다람쥐 쳇바퀴 돌리기 교육을 하며 편법과 양심을 속여가며 태연하게 생활하며 태연하게 연출하는 아이들과 교육을 볼때 오늘은 통할지언정 미래에 초일류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세계인류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토머스 에디슨, 원스턴 처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길러낸 어머니들을 살펴보자.
이들에게는 세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첫째, 저능아였다. 둘째, 철학 고전 독서 교육의 힘을 아는 사람이 곁에 있었다. 셋째, 철학 고전 독서 교육을 받으면서 두뇌가 저능아에서 천재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에디슨은 초등학교시절 저능아판별 시험에서 저능아로 판별되어 교육청에 공문으로 보고되는 공식적인 저능아로 어머니는 결국 자퇴시킬 수밖에 없었다. 처칠 또한 초등학교 내내 전교 꼴찌를 도맡아 했다. 처칠의 담임선생님은 시험 결과발표를 할때마다  “애들아, 우리 학교에서 제일 멍청한 학생이 바로 이 녀석이란다. 시험만 보면 전교 꼴찌를 하는 녀석이지.” 하며 학생들 앞에서 모욕하곤 했다.

아인슈타인은 우리나라 나이로 여섯 살(4) 때까지 말을 못하고,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여 담임선생님은 아인슈타인에게 저능아라는 낙인을 찍으며 통신표에 “이 아이는 앞으로 무엇을 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적었다는 것이다.

또한 부모에게는 “아인슈타인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 뿐 아니라 같이 수업하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으니, 모두를 위해  아인슈타인을 학교에 그만 보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부모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부모님! 부모님의 자녀는 저능아 입니까? 아니면 천재입니까? 부모님은 자녀가 행복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의 기질, 흥미, 행복을 고려하며 작은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아이중심 미래형 리더 파워로 교육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