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니켈 생산기술의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
페로니켈 생산기술의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
  • 이성훈
  • 승인 2010.11.08 09:29
  • 호수 3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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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NC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노력” 다짐

올해로 설립 4년 차에 접어든 국내 최초의 페로니켈 제조회사 SNNC(사장 이상홍). SNNC는 지난 2일 준공 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2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오창관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문장, 신정호 SNNC 한마음협의회 대표 등 각계 참석자들이 기념식수와 함께 조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모범직원 표창을 비롯해 ‘SNNC의 도전과 열정’, ‘소통으로 하나되는 SNNC’라는 주제로 SNNC 주요 역사를 담은 사진을 전시했다. 사진전에는 전 직원이 참여함에 따라 임직원의 자부심 고취 및 애사심을 높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외부인사에 대한 회사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사진전에는 팀 파워를 비롯한 회사 주요행사들과 관련된 숨겨진 사진들을 발굴하고 공유할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촬영한 작품 사진을 전시함으로써 직원들의 숨겨진 끼를 발굴하는 값진 기회의 장이 됐다. 이상홍 사장은 기념식에서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동안 조업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힘쓴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는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기본의 실천 항목을 지속적으로 준수하고 혁신활동에도 힘써 ‘페로니켈(Fe-Ni) 생산기술의 글로벌 No.1’ 비전을 달성하자”고 독려했다. 오창관 부문장은 “SNNC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문 발전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고품질의 페로니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 최초 니켈 광산ㆍ제련사 스테인리스 제조사의 수직 결합

SNNC는 뉴칼레도니아 최대의 니켈광석 수출회사인 SMSP사와 포스코가 합작해 지난 2006년 설립했다. 세계 최초의 니켈광산업과 제련업의 수직적 결합으로 주목 받은 SNNC는 그간 관련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17개월 만에 종합 준공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준공 약 11개월 만에 한 달 간 니켈 2302톤 생산에 성공, 연산 3만톤의 정상조업도 체제를 구축했다. 

이 같은 기록들은 니켈 제련업계에서는 최초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계적이고 놀라운 기록들로 인정받고 있다. 그 동안 일본, 중국 등 몇몇 스테인리스회사들이 니켈 제련사업에 일부 지분 참여를 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광산을 직접 개발해 원료인 니켈을 공급받는 사례는 포스코가 처음이다.

‘페로니켈 생산기술 글로벌 No.1’ 기술력 확보 ‘심혈’

SNNC는 니켈 연간 3만톤 생산의 정상조업도 체제를 구축한 이후 ‘Fe-Ni(페로니켈) 생산기술의 글로벌 No.1’으로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여 공포 했다. 지난 2월에는 2012년 비전달성을 위한 실행 계획(Action Plan)을 수립했다.

조업 초기부터 흑자 경영을 이뤄내며 해외 유수한 페로니켈 제조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지만, 해외 대형 니켈 프로젝트 추진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주변에는 아직도 여러 위험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SNNC는 이에 대비해 생산성 증대, 니켈 회수율 증대, 석탄 원단위 저감, 예비 환원율 증대, 전력 원단위 저감, 제품 입도 향상, 슬래그 고부가 가치화, 원료 품질 향상의 8대 전략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원료처리 합리화 사업 등의 공정 기술 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비전달성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8대 전략 기술 개발로 비전 달성

SNNC는 각 실천 계획 달성을 통해 오는 2012년에는 니켈기준 연산 3만톤, 회수율 97.6%, 석탄 및 전력 원단위를 획기적으로 절감해 일본, 콜롬비아 등의 세계적인 경쟁사들보다 더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좋은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기술력 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10대 안전철칙, 정리정돈, 작업표준화, 낭비제거, 윤리규범 준수, 회사 정보보호 부문의 ‘기본의 실천 6대 항목’을 준수할 것을 임직원에게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혁신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니켈광석의 수분, 괴광, 성분차이 등 원료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광산에서부터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후속 발생비용을 줄이는 한편 품질 개선을 통해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해외 합작사(NMC)와 처음으로 공동 QSS 과제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광석의 품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며, 무엇보다 포스코의 QSS, 즉실천 개념을 현지에 전파하며 뉴칼레도니아 현지 직원들의 근본적인 의식 개혁에도 기여했다. 여기서 나아가 올해는 주주사에서 외주파트너사까지 좀 더 범위를 넓혀 공동 QSS 협업과제를 추진 중이다. SMSP/NMC-포스코-포트엘-포스코 터미널-SNNC, 5개사는 ‘니켈광석 하역율 향상’을 목표로 공동 과제를 설정하고 TF팀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상홍 사장은 “전 임직원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 신뢰와 소통으로 경영혁신 및 8대 전략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한 비전달성에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페로니켈 생산기술의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