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포스코 환경경영 실천 촉구
시의회, 포스코 환경경영 실천 촉구
  • 박주식
  • 승인 2010.12.20 09:52
  • 호수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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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가 포스코의 환경경영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ㆍ발표했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제19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정태 의원의 대표발의로 성명을 채택하고 포스코가 사업 추진 시 지역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사업추진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성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포스코가 지역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는 점은 광양시민이면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신ㆍ증설되는 모든 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총량에 대한 규제가 없어 많은 오염 물질이 배출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지역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광양만지역은 전국 최고의 산성도와 오존오염 지역으로 기록되어 주거환경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더군다나 지난해 동호 내 폐기물 매립장 붕괴사고가 아직까지 항구적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지난달 합성천연가스 플랜트 건설사업(SNG)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 무산으로 인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신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15만 광양시민을 대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공동 번영을 위해 △SNG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진지하게 수렴하고 광양시민을 이해시켜 사업 추진 △지역기업이자 기업시민으로서 경제적 수익성에 우선해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경적 건전성, 사회적 책임성 충실히 이행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써 경영전반에 걸쳐 환경을 최우선시하고 녹색성장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환경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등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촉구했다.       

박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