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 최상의 의료 복지서비스 제공
광양시보건소 최상의 의료 복지서비스 제공
  • 지정운
  • 승인 2011.01.03 09:45
  • 호수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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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보건소(소장 고재구)가 농촌지역 보건기관 내에 목욕장과 찜질방을 운영하고 각종 시민건강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펼쳐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0년 광양시보건소가 펼쳐온 주요사업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목욕장ㆍ찜질방 17개소 운영...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최상의 생활편의 의료복지서비스 제공분야다.
시 보건소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보건기관(보건 진료소) 시설개선을 매년 2~3개소씩 추진해 오고 있는데, 특히 새로 신축되는 모든 보건지소 진료소에는 목욕장 또는 찜질방 시설을 갖췄다. 현재 운영되는 곳은 모두 17개 소로, 노인들이 대다수인 농촌의 특성을 반영해 건강 수준 및 서비스 향상을 기하기 위함이다.

보건소는 이곳을 찾는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수시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주 1회 노인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댄스와 기공체조, 영양교육 등을 실시,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자 지역 주민들의 이용객도 꾸준히 늘어났다. 옥룡과 진상, 진월 보건지소 목욕장의 경우 1일 평균 80~10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곳의 이용료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장애인은 무료이며, 일반인 중 65세 이상은 1천원, 나머지는 1500원 이다. 찜질방은 모두 무료다.

보건소는 이외에도 시민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내실있게 펼쳐 지난해 12월 10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232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보건사업 8개 분야를 평가한 결과 광양시보건소가 시 단위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며 시상금 1600만 원을 받은 것.

시 보건소는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11년에도 세풍과 추산, 도사 등 3개 진료소를 이전신축하고 보건소도 증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비로 국도비 5억500만 원과 시비 8억 7200만 원 등 13억 77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고재구 보건소장은 “올해까지 전체 공공보건 기관의 이전 신축 등 시설과 환경개선이 마무리 되면 앞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장수도시 건설을 위한 제5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이 실시된다”며 “건강행태 개선사업, 구강보건 사업, 정신보건 사업 등 3개 중점 과제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과 금연사업 등 16개 개별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행정을 펼쳐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조성 등으로 위생사업 우수기관 선정

광양불고기는 지난 2009년 11월 30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상표등록을 출원해 지난해 11월 16일 특허청에 등록이 완료됐다.

이는 광양불고기의 독점 배타적 권리 확보와 실효적 사용으로 브랜드 가치의 국내외적 경쟁력을 확보하여 생산자 단체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계해 시 보건소는 지난해 4월 음식문화개선 전남도 공모사업 기관에 선정되며, 광양읍 서천변 일대 시내식당을 비롯해 음식점 43개소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대상으로 ‘광양불고기 특화거리’를 조성해왔다.

아울러 도비를 지원받아 위생 찬기 등 업소 위생용품 8종이 제작 지원됐으며, 광양불고기의 유래와 우수성을 외지에 적극 알리기 위해 홍보 판넬 160개를 제작, 불고기 취급업소에 배부하는 한편 특화거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조형물을 현재 설치 중이다.

또 업소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돈버는 음식점 이야기’란 주제로 석기석 박사를 초빙해 강연회를 갖는 등 4회에 걸쳐 특별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업소별 1:1컨설팅 등을 통한 문제점 개선과 보완으로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한 5월에는 보건복지부 공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원스푸드 식탁안심 캠페인’을 연중 추진, 업소의 잔반 제로화 및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등 위생적인 음식문화를 우리 지역에 빠르게 정착시켰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0 전남도 위생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인 음식점 견문통보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며 표창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시 보건소는 올해 광양~일본 시모노세키항 사이로 카페리호가 운항함에 따라 연차별 특화거리 조성계획을 수립해 중마동 지역을 먹거리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식품ㆍ공중위생 민원 최대한 신속히 처리

시 보건소는 식품 및 공중위생 민원 26개 업종의 인허가 절차 안내 및 구비서류 준비 등의 정보제공을 위해 보건소 홈페이지를 정비해 민원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위생민원 처리 건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480여 건으로 1일 평균 8건이 접수 처리되고 있으며, 인허가 민원 처리를 최대한 신속히 처리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허가 영업신고 사업현장 확인 등의 사후 절차 이행을 위해 매일 출장하는 관계로 찾아오는 민원과 전화민원에 적극 대처하지 못한다고 보고, 구비서류 준비 등의 민원 편의제공을 위해 위생민원 안내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했다.

보건소는 앞으로 위생업의 폐업 신고시 세무서 사업자 등록폐업 신고를 연계해 보건소가 대행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민원인들의 경제적ㆍ시간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순천 세무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건소는 이같은 서비스가 올 하반기 쯤 시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정내 폐 의약품 회수ㆍ처리사업 지속 추진

시 보건소는 2009년 4월부터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ㆍ처리 시범사업을 실시해 지금까지 39개 약국 및 22개 보건기관에서 회수한 알약과 물약, 연고류 178Kg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ㆍ처리 시범사업은 사용하지 않는 불용의약품을 약국과 보건 기관에  수거함을 비치해 회수하는 것으로 약국에서는 사용여부 확인 및 복약지도를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씽크대나 화장실, 쓰레기 봉투 등에 무분별하게 버려져 환경오염 및 약품 오ㆍ남용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불용의약품 회수처리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11월 9일과 23일 광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한 대상자를 상대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는 응급환자를 최초로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의 종사자(보건교사, 구급차 운전원, 안전관리책임자, 체육시설 종사자, 장례식자 종사자, 택시기사, 호텔종사자 등)를 대상으로 1차 53명, 80여 명에 대해 교육이 이뤄졌다.

주요 교육내용은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기본적인 응급활동의 원칙과 응급구조시 안전수칙 등 이론교육 및 현장 인명 구조를 위한 ‘심폐소생술’ 등이 체험실습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론과 실습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처치와 보호로 부상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유익한 교육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