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포근한 고향집 찾아온 느낌”
“마치 포근한 고향집 찾아온 느낌”
  • 지정운
  • 승인 2011.01.17 09:43
  • 호수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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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기 광양경찰서장


“마치 오랜 기간 먼 여행을 마치고 포근한 고향집을 찾는 기분입니다.”
지난 11일 제70대 광양경찰서장으로 취임한 박봉기 서장(57)은 “지난 1989년부터 1990년까지 광양경찰서 경비과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며 “제 고향 과 가깝고 저를 예뻐해 주시던 선배님들도 뵙고 싶고 여러 가지 이유로 꼭 한번 근무해보고 싶은 경찰서였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박 서장은 “개인적으로는 광양에서 근무하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면서도 “15만 광양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편안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욱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군군신신자자’란 말을 인용하며 모든 직원들에게 경찰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성공적으로 목적을 달성해도 그 수단이 정당치 못했을 때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적법 절차를 준수하는 경찰의 모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또 “양심과 상식을 바탕으로 성실하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찰행정을 수행하겠다”며 “나 하나가 광양경찰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찰을 대표한다는 책임의식 아래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 주암이 고향인 박 서장은 광주일고를 나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간부 후보 21기로 출발했다. 2001년 총경에 승진한 이후 순천경찰서장과 광주청 경무과장, 전남청 경무과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광주남부서장을 지낸 후 광양서장으로 오게됐다. 동료 직원들에게 합리적이고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 서장은 취임사에서 밝힌대로 직장 내 화합과 단결을 가장 중요시 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