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경 취임회장은 “재경광양시향우회는 지난 1948년 모임을 가진 이래 63년이라는 세월과 더불어 빛나는 업적과 전통을 쌓아온 명품 향우모임”이라며 “앞으로 천만년 대계의 책무를 계승하라는 소명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회장은 “역대 회장님들이 봉사와 자기 희생으로 고향 사랑의 기반을 튼튼히 쌓아왔다”면서 “이 기반을 토대로 토끼처럼 앞으로 달려가고 그 맥을 계승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경 회장은 이에 세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우들의 기록물을 정리하겠다는 것이 첫 째. 유 회장은 “백운산의 정기를 이어받고 태어나 타향에서 멋진 삶과 업적을 남기기 위해 향우들을 찾아 기록물을 정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둘째는 농ㆍ특산물 유통점 개설이다. 그는 “고향의 맛깔스런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고 짜릿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명품들을 만날 수 있도록 유통점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향우들간 만남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세 번째 청사진이다. 유 회장은 “서울에 향우들이 훈훈한 인심과 인정 넘치는 고향의 차 한잔을 나누고 대화를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업종 및 직종간의 유대관계는 물론 세대간 격차가 해소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유영경 회장은 “세 가지 청사진은 모든 향우들과 15만 시민들의 협력과 성원이 있다면 꼭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약속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봉강 석사 마을이 고향인 유영경 회장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한우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로 경영학 박사이다. 유 회장은 CBS 세제재정 객원 해설위원, (전)재경부 세제 발전 심의위원, 경원대 겸임교수, 통일신문 논설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영경 재경광양시향우회 취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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