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들 만남의 장소 마련하고 싶다”
“향우들 만남의 장소 마련하고 싶다”
  • 이성훈
  • 승인 2011.01.24 09:46
  • 호수 39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영경 재경광양시향우회 취임회장

유영경 취임회장은 “재경광양시향우회는 지난 1948년 모임을 가진 이래 63년이라는 세월과 더불어 빛나는 업적과 전통을 쌓아온 명품 향우모임”이라며 “앞으로 천만년 대계의 책무를 계승하라는 소명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회장은 “역대 회장님들이 봉사와 자기 희생으로 고향 사랑의 기반을 튼튼히 쌓아왔다”면서 “이 기반을 토대로 토끼처럼 앞으로 달려가고 그 맥을 계승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경 회장은 이에 세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우들의 기록물을 정리하겠다는 것이 첫 째. 유 회장은 “백운산의 정기를 이어받고 태어나 타향에서 멋진 삶과 업적을 남기기 위해 향우들을 찾아 기록물을 정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둘째는 농ㆍ특산물 유통점 개설이다. 그는 “고향의 맛깔스런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고 짜릿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명품들을 만날 수 있도록 유통점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향우들간 만남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세 번째 청사진이다. 유 회장은 “서울에 향우들이 훈훈한 인심과 인정 넘치는 고향의 차 한잔을 나누고 대화를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업종 및 직종간의 유대관계는 물론 세대간 격차가 해소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유영경 회장은 “세 가지 청사진은 모든 향우들과 15만 시민들의 협력과 성원이 있다면 꼭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약속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봉강 석사 마을이 고향인 유영경 회장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한우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로 경영학 박사이다. 유 회장은 CBS 세제재정 객원 해설위원, (전)재경부 세제 발전 심의위원, 경원대 겸임교수, 통일신문 논설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