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 임직원이 화합 속에 이뤄낸 쾌거”
“조합원과 임직원이 화합 속에 이뤄낸 쾌거”
  • 박주식
  • 승인 2011.02.07 18:53
  • 호수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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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농협, 2010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

광양농협이 전국 최고농협으로 선정됐다.
광양농협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가 발표한 2010년도 농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1300여개 농ㆍ축협 중 종합 1위와 상호금융 대상을 차지했다.
김봉안 조합장은 “처음부터 1등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조합원과 직원 모두가 열심히 하다 보니 기회를 맞게 됐다”며 “전국 최고농협의 결과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화합 속에 이뤄낸 성과”라고 기쁨을 토로했다.


지난해 광양농협은 조합원과 직원 간 적극적인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각종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사업량 7천억 원대 육박에 57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또 조합원 출자금이 100억원을 넘어섰고, 상호금융은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대출금 연체율을 1%대로 줄여 클린뱅크에 진입하는 등 각종 사업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가져왔다.

광양농협은 지난해 농업생산성을 증진시키고 농업인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왔다.
지역 농업의 근간이 되는 벼농사 농가 지원을 위해 친환경 맞춤비료 지원사업사업과 함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저농약재배단지 111농가에 3천만원의 친환경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또 유류대의 급격한 인상으로 큰 어려움을 격고 있던 시설원예 농가에 대해 1억원의 예산으로 원예용 난방유를 공급해 영농비 절감에 기여했다.

고령화 돼가는 조합원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조합원 건강검진은 80명을 대상으로 2400만원을 지원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240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실시한 조합원 해외문화탐방은 일본의 농산물 유통현장 견학을 통해 선진 농업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창립 후 지금까지 광양농협의 성장 발전을 지원해 준 조합원에 대한 보답하고, 원로조합원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노인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제1회 광양농협조합장기 게이트볼대회는 18개팀 13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침으로써 원로 조합원을 배려하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16년간 이어온 주부대학을 개편해 마련한 주부대학원은 기존의 주부대학생과 젊은 주부들을 함께 참여시켜 주부로서의 인격과 소양을 연마하고 농협의 전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주부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유도하고 미래의 잠재적인 농협가족으로 육성하기 위한 주부노래교실을 14기까지 운영해 지역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풍물반과 서예반의 계속 운영으로 사라져 가는 우리지역 문화보전을 위해 노력했다.

광양농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봉강 농기계이동수리소 설치, 하나로마트 매장확대, 주유소의 NH폴 전환, RPC 건조기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경제사업 기반확충에 전력을 다해 왔다.

2005년 대형점 개점 이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해 일 평균 4300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하나로마트는 독립회계 전환으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으며, 그동안 비어있던 구 식당을 매장으로 확장해 생활잡화 및 소농기구 등 농업인은 물론 지역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물품을 충분히 확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09년 8월 NH폴로 전환된 주유소에서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정직한 주유소’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하루 매출액 3400만원이라는 획기적인 사업 신장을 이루고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명품주유소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건조기 2기를 추가로 설치한 RPC는 수확기에 조합원의 수매 대기시간을 크게 감축시켰으며, 작업의 효율화를 통해 야적을 없앰으로써 벼 품질저하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다. 수매 가격 또한 임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조기에 추곡재고를 소진해 시장시세는 물론 인근 농협에 비해 높은 금액을 지급했다.

지역 내 대표적인 시설원예 작물인 오이와 호박은 77억원을 취급했고, 깻잎은 27억원, 매실 8억원, 밤 6억원, 기타 백미, 감, 토마토 등 판매 사업으로 총 145억원을 취급해 농가의 받는 값 제고에 노력했다. 또 시설채소 농가의 생산비 충당을 위한 무이자 및 저리자금은 126명에게 18억원을 지원하는 등 시설원예 농업인의 자금지원에도 앞장섰다.

광양농협은 신용사업 기반확충을 위해 지난해 3월 서부지점을 신축 개점함으로써 인근지역 조합원 및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사업도 크게 시장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광양농협이 농업인과 지역민에게 지원한 자금은 상호금융자금 1663억원, 정책자금 85억원, 공제대출 27억원, 자재대ㆍ판매선급금 41억원 등 총 1816억원이다. 공제사업은 유효계약 1942억원, 공제료 230억원을 달성했고 조합원 1663명에게 농업인안전공제와 농기계종합공제료 167억원에 해당하는 계약을 농업인 부담 없이 가입시켰다.

지난해 농업재해를 입은 25명에게 5900만원의 보험금을 지원했고, 특히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은 427명을 대상으로 농협보조 3100만원을 지원해 가입시킴으로써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117농가에 2억48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광양농협은 자산 건전성 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사상최초로 연체비율을 1%대로 감축해 경영개선은 물론 ‘클린뱅크 달성’이리는 영예도 함께 얻었다.


이처럼 한 해 동안 역동적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한 광양농협은 매출 총이익 169억원 달성과 함께 순이익 57억원이란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광양농협은 출자배당을 법정최고한도를 적용해 6%에 가까운 배당을 실시하고, 사업 이용에 따른 이용고 배당 또한 사상최대 금액을 배당했다. 조합원 출자배당은 1인당 12만원으로 4억9100만원을 배당했으며, 이용고 배당은 1인당 20만5천원으로 총 8억3500만원을 배당했다. 또 사업준비금(지분배당)은 광양농협은 사상 최대금액인 14억4900만원을 적립했다.
광양농협이 2010년 결산배당으로 조합원에게 배당하거나 적립해 환원한 금액은 27억7500만원으로 조합원 1인당 68만원인 셈이다.

김봉안 조합장은 “지난해 3월 취임이후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정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겠다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농ㆍ축산물 유통혁신을 통한 농업인 조합원 실익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 왔다”며 “전국 최고농협이라는 성과가 있기까지 광양농협을 믿고 협조해준 조합원과 고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