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최근 100년의 역사 누락됐다”
“광양 최근 100년의 역사 누락됐다”
  • 지정운
  • 승인 2011.02.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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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역사문화관 현장 점검서 보완 지시


이달 말 개관을 앞두고 있는 광양역사문화관의 현장 점검에 나선 이성웅 시장이 최근 100여 년의 광양역사가 누락됐다고 지적하고  보완을 지시했다. 지난 8일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소장중인 보물 103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복제본과 산성문화, 불교문화, 격동기, 역사인물 등 15개 주제를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이 시장과 박노회 문화원장, 이돈구 전 시의원 등이 함께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당초 포스코의 협조를 얻어 제철과 관련된 코너가 마련돼야 하지만 성사가 되지 않아 아쉽다”며 “광양항과 컨테이너 부두, 제철 관련 최근 100여년의 역사가 전시에서 누락돼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획 전시실 활용방안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기획전시실은 성인들에게는 향수를, 어린 학생들에게는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소재를 선별해야 한다”며 “1년 내내 어린이,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장소가 되도록 산림박물관과 장도, 궁시박물관 등과 연결된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노회 문화원장은 “광양 현대사의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광산이 빠져 서운하다”며 “전시실에 금이 들어있는 원석 등을 확보해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25일 현판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개관기념 기획전시전으로 광양출신이자 한국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인 이경모 선생의 사진전이 준비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해방 전후 격동기의 광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