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 망덕,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진월 망덕,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 박주식
  • 승인 2011.03.21 09:46
  • 호수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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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지구 1종 지구단위 계획 마련

진월 망덕포구 주변 활성화와 체계적인 개발, 관광명소화를 위한 사업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성웅 시장과 정현완 의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망덕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용역결과에 따르면 망덕지구를 역사와 지명, 호남정맥의 시ㆍ종점의 이미지를 부각해 이벤트화와 전망시설을 설치하고, 친수공간과 정병욱 가옥주변 소공원화로 환경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했다. 또 획일적인 음식문화를 다양한 음식문화 체험공간으로 변화하고 저잣거리, 수상레포츠, 데크 설치, 광장조성 등 지구별 특성화로 다양한 유희시설을 설치해 방문객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망덕산 등산로 입구가 급경사임에 따라 리프트(337m) 또는 경사형 엘리베이터(86m)를 설치해 노약자들과 등산객의 이동성을 강화함으로써 망덕산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섬진강 하구와 광양만의 전망을 명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지구단위계획이 계획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현가능토록 함으로써 망덕지구를 관광명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현완 의원은 “지난해 전어축제 시 무접섬 주변의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했었다.고수부지를 성토해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문하고 “진월에서 나오는 다양한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장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시에서 각종 용역 많이 해 그림을 많이 그려내지만 문제는 그림을 현실적으로 관철시키는 것이 용역사가 할 일”이라며 “그림만 그려놓고 실행이 안 되면 주민들에게 환상만 주게 되고 용역비만 탕진하는 꼴이 되는 만큼 계획에 따른 비용 산출과 재원확보방안까지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성웅 시장은 “섬진강 550리의 종점이자 한반도 최장맥인 호남정맥의 종점이자 시점인 망덕은 여러 가지 상징성이 있는 얘깃거리가 많은 곳”이라며 “이런 것을 한데 묶어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는 중에 지구단위계획이 나온 만큼 두 가지를 잘 구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화를 할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더 수렴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망덕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은 4월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전라남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심의 의결 후 도지사가 결정고시 함으로써 효력이 발생된다. 제1종 지구단위계획은 토지 이용을 합리화ㆍ구체화하고, 도시 또는 농산어촌의 기능을 증진하며, 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하는 계획이다.

이번 망덕지구 지구단위계획은 이순신대교 개통을 앞두고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에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타 지역으로의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