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실종대책본부 구성
광양시, 실종대책본부 구성
  • 지정운
  • 승인 2011.04.12 11:24
  • 호수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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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수습 안간힘

<속보>광양카페리 편으로 일본 연수에 나섰던 광양시 공무원이 실종된 사건과 관련 광양시가 장태기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실종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광양시 우수 공무원 34명은 휴일인 지난 10일 카페리 편으로 4박 5일간 일본 연수를 떠났으나 황명하(55) 투자유치팀장이 선상에서 실종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여수해양경찰서가 해상 추락사 여부 등 사고 원인 조사와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시는 실종된 공무원이 혹시 살아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희망을 잃지 않은 채 다방면의 연락망을 가동 중이다. 직원 실종 소식이 알려진 지난 11일, 시청사는 하루 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속에 대부분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보이며 꼭 살아 있기를 바라는 심정을 전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의 입장도 곤혼스럽기만 하다. 일본 연수 직원을 카페리를 이용케 하려던 시도가 타격을 받게 됐으며, 특히 타 기관과 단체, 기업 등에 카페리 이용을 권장하던 터에 사건이 터져 더욱 난감해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추락 사고 등 선상에서의 각종 안전사고 예방 측면과 관련 조치들도 여론의 도마에 오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기우뚱한 카페리가 이번 실종사고로 좌초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