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측이 다도해 주말 크루즈 패키지 상품에 매화마을을 추가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3일 광양시에 공문을 보내 “다도해 크루즈 패키지 상품으로 광양매화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다도해 크루즈 주말 1박 2일 패키지 상품 진행시 ‘매화마을’을 관광지로 선정, 시행한다”면서 “7일 1항차 진행시 시범 운행한 후 14일부터 정식 코스로 넣어 지속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나투어는 주말 다도해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면서 광양 일정을 하나도 넣지 않았다. 이에 시를 비롯한 언론에서 광양 일정을 추가시켜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여행 코스를 살펴보면 서울ㆍ대전ㆍ청주ㆍ광주에서 출발하는 관광객들은 곡성 섬진강 레일바이크-중식-순천만 갈대밭 여행-광양훼리 승선, 객실배정-선상 뷔페-이벤트, 공연 관람(1박)-조식 뷔페-다도해 크루즈 여행, 여수 향일암-하선-광양매화마을-지리산 노고단으로 실시한다.

대구ㆍ부산에서 출발하는 관광객들은 거제도~부산 거가대교-바람의 언덕, 신선대-중식-해금강 유람선-거제도 외도 보타니아 관광-광양훼리 승선-해상 뷔페-이벤트, 공연 관람(1박)-조식뷔페-다도해 크루즈 여행, 여수 향일암-하선-광양매화마을-하동 섬진강 화개장터-지리산 노고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말 크루즈가 활성화 되면 우리 지역 관광지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지역은 체험, 가족관광 코스가 발달한 만큼 이를 상품으로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지난 4일 이성웅 시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이 시장과 광양 카페리 연계 관광 상품 소개 및 발전방안 등을 협의하고 광양시의 다도해 주말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밖에 한동안 중단됐던 광양훼리의 일본 패키지 여행도 최근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훼리(주)에 따르면 5월 여행 패키지는 현재 400여 명이 예약해 진행 중이고, 6월 상품은 600여 명이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