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상수도요금 인상 동결
광양시, 상수도요금 인상 동결
  • 이성훈
  • 승인 2011.05.11 09:03
  • 호수 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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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요금 인상 동결
최근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는 반면 광양시가 8년 연속 상수도 요금 인상을 동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광양시 상수도요금 ㎥당 생산원가 812.1원, 공급가격 705.6원(현실화율 86.9%)으로 1,284백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상수도 요금을 동결 시킨 것이다.

광양시가 상수도요금을 동결시키게 된 것은 상수도 공기업의 경영효율화를 통해 손실을 만회하고 시민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될 만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양시가 적자를 보존하는 방법으로는 유수율 73.5%까지 최대한 높임으로써 손실비용을 감소시키고, 태양광 발전시설로 25백만원의 전력비 절감, 야간 누수탐사 실시, 누수사고시 신속한 응급복구, 기계시설물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 하는 등 경영효율화로 매 2년마다 실시하는 정수장 운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정수장(2009)으로 선정되는 등 맑은물 공급을 위해 부단이 노력한 성과로 여겨진다.

또한, 광양시는 앞으로도 소수력 발전,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 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인 것에 반해서 광양시는 2003년 이후 8년동안 요금인상을 하지 않으므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불안 심리를 차단하고 살기좋은 도시 이미지와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인근 자치단체 A시의 생산원가는 903.8원, 공급가격 1,133.7원(현실화율 125.4%), B시는 생산원가 811.8원, 공급가격 637.6원(현실화율 78.5%), C시는 생산원가 869.5원, 공급가격 729.5원(현실화율 83.9%), D시는 생산원가 1,905.9원, 공급가격 859.2원(현실화율 45.1%)으로 상반기에 인상을 하였거나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