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노인복지관 한글반 ‘복터졌다’
광양노인복지관 한글반 ‘복터졌다’
  • 이성훈
  • 승인 2011.05.30 10:13
  • 호수 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장도 백일장, 상 휩쓸어

지난 16일 열린 은장도 백일장에서 입선한 광양노인복지관 한글반 노인들.

광양노인복지관 한글반 어르신들이 지난 16일 광양 장도박물관과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11년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장도전과 은장도 백일장’에서 본상과 입선 등 총 11명이 상을 받았다.

이날 금상과 은상, 동상을 받은 어르신들은 난생처음 상을 받아 본다면 환한 웃음을 보였다.
특히, 이날 금상을 받은 백본심 어르신은 “그동안 관절염으로 고생하다 복지관을 알아 이렇게 공부도 배우고 상을 타니 세상을 다시 사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금상 수상작>
은장도 자식
                  시 / 백 본 심

사랑하면 사랑하는 만큼 빛이 난다
나는 은장도를
자식이라 말하고 싶다.

은장도는 닦고 가꾸면 빛이 나지만
자식은 사랑하고
소중하지만
내 마음만 사랑할 뿐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