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금 10개…소년체전 2년 연속 전남 최고
광양 금 10개…소년체전 2년 연속 전남 최고
  • 지정운
  • 승인 2011.06.07 09:14
  • 호수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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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전국소년체전, 최초 두자리수 금메달 획득

광양의 체육 꿈나무들이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하며 2년 연속 전라남도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 성적은 역대 어느 시ㆍ군이 기록하지 못한 두자수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광양 체육사에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진주를 포함한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리지역 초ㆍ중학교 선수들이 지난해 금 9개의 성적으로 도내 시군 단위 성적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에는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년 연속 도내 1위의 성적을 달성했다.

종목별로는 육상과 태권도, 씨름, 축구, 볼링, 정구 등 6개 종목에서 1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롤러에서는 최정미 선수(광양제철초)와 김찬호 선수(광양제철중)가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며 4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지난해 롤러와 정구에서만 9개의 금메달을 딴 것과 비교하면 올들어 종목 다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광양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초등학생 71명, 중학생 41명의 선수들을 도 대표로 출전시켰다.

첫날인 28일에는 박소희(백운중)양이 여중부 육상 멀리뛰기에서 5m50의 기록으로 금을 차지한데 이어 롤러에서 김찬호(제철중)와 최정미(제철초) 선수가 금을 획득했다. 또 남자 초등부 태권도 부문에서 이민솔(가야초)선수도 금 사냥에 합류했다.

29일에는 임소리, 최정미(제철초)가 롤러 여자 초등부 3천미터 계주에서, 김찬호 선수는 남중부 3천미터 계주에서 금을 보탰다.

대회 셋째 날인 30일에는 씨름과 볼링에서 금이 추가됐다. 남중부 씨름에서 서원국(동광양중)선수가 경장급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볼링 남중부 4인조 경기에서 백종윤(광양중)선수가 금을 땄다.

대회 마지막날에는 박희용(옥곡중)선수가 정구 남중부 단체전에서 금을 획득했고, 여중부 축구에서 광영중이 충북 예성중을 꺾고 감격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매일 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을 하며 사기를 북돋아 눈길을 끈 김선홍 광양교육장은 “시 체육회를 비롯한 우리 지역 학부모들과 응원단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성과는 지속적으로 학교 운동부 육성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노력이 소중한 자양분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