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의 리더쉽을 기대해 본다
광양상공회의소의 리더쉽을 기대해 본다
  • 광양뉴스
  • 승인 2011.06.13 09:43
  • 호수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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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공회의소가 독자설립을 위한 몸부림을 시작한지도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2월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지루한 법적 분쟁이 막을 내렸고, 광양에 버티고 있던 순광상의 광양사무소 마저도 지난 3월 철수해 명실상부한 광양상공회의소로 출범했다.

이로서 광양상공회의소가 독자운영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여 이제 한 시름 놓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몇 가지 남아있어 이를 위해 지역 구성원들이 다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다행인 것은 광양상공회의소 독자설립을 위한 법적 분쟁이 마무리됨에 따라, 광양제철소 및 외주사들도 광양상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광양상의의  정상 운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외주사들이 광양상의에 참여하게 되면 광양상의의 현안 문제인 재정문제도 해결되고 명실상부한 전남 최대의 상공인 단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광양시는 지금 아주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경제개발의 호기를 맞고 있지만, 인근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이겨야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 이다.
이런 상황에서 광양상의 역할의 중요성은 말로 표현해도 입이 모자랄 정도다. 우리지역의 상공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역할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경상도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현재 조성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에 좋은 연관업체를 유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광양항을 자족항만으로 만들고, 15만 인구를 돌파하는데 힘을 모으는데 중심적 역할을 다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집행부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광양시가 독자적인 상공회의소를 설립하게 된 것도 광양제철소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앞으로의 운영 또한 광양제철소의 적극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광양제철소와 외주사, 연관회사가 모두 참여하는 시점에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는 결단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광양상공회의소 현 집행부의 광양상의 독자설립을 위한 노력에는 시민모두가 박수를 보내야한다. 이 모든 노력들이 꽃 피울 수 있도록 광양상의나 상공인 단체, 시민모두가 힘을 모아 광양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