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상의 회비 납부 또 미뤄
광양제철소, 상의 회비 납부 또 미뤄
  • 이성훈
  • 승인 2011.07.04 09:31
  • 호수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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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회비 기한 넘겨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광양상공회의소 회비를 아직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상반기 회비는 지난 달 27일이 납부기한이었는데 광양제철소는 또 다시 차일피일 회비 납부를 미루고 있어 그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그동안 상의가 법적 절차를 모두 끝내면 곧바로 상의 활동에 참여하고 회비도 지난해 까지 밀린 2억원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납부하겠다고 밝혀왔다.

또한 광양상의는 광양제철소와 협력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의원수를 대폭 늘리는 등 정관을 변경하며 제철소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나 회비 납부기한이 지났는데도 납부를 미루고 있다. 제철소가 회비 납부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처음부터 상의에 참여한 일부 협력사를 제외한 대부분 협력사와 외주파트너사들도 회비 납부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지난해 회비까지 소급 적용해서 회비를 납부할 예정인데 행정절차가 복잡해 조금 늦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납부해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양상의는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광양상의는 회원사들과 함께 움직이는 경제단체”라며 “광양제철소가 조만간 회비를 납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상의에는 올 상반기에 50여개 회원사들이 약 5천만원 정도의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