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동에 10번째 ‘기업공원’ 조성
황금동에 10번째 ‘기업공원’ 조성
  • 박주식
  • 승인 2011.07.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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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폐선 부지내에 조경수 심어 철도공원 조성
광양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가 공동으로 조성한 철도공원 표석 제막식

광양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가 공동으로 국공유지의 자투리땅을 활용한 기업공원을 조성하고 지난 12일 준공식을 겸한 표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공원 조성은 3개기관이 지난 5월 ‘전라선 폐선부지 내에 있는 조경수를 활용하여 광양시에 철도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녹색환경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철도기관과의 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기업공원 조성 협약서에 따른 것이다.

기업공원은 황금동 고길마을 입구 제철로변에 조성됐으며 단풍나무 등 15종 1742주의 수목이 식재됐다.
지역 내 10번째 기업공원으로 탄생한 이 공원은 철도기관에서 3500만원 상당의 수목을 기증하고, 광양시가 기반조성비로 4800여만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이성웅 시장은 “미래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철로의 출발점이자 종점인 장소에 철도공원을 조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철도청이 더욱 발전하고 하루빨리 철도를 이용해 유럽까지 갈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종찬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장은 “이번 공원 조성을 통해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얼마든지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지역에선 (주)광양기업,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조경(주), 산림조합, 대림산업(주), (사)광양도심숲가꾸기위원회, 동광양청년회의소 등 관내 기업 및 단체들이 9개의 기업단체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