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회장 취임식 갖고 새출발
광양상의, 회장 취임식 갖고 새출발
  • 이성훈
  • 승인 2011.08.29 09:35
  • 호수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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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수 회장 “기업인 긍지와 명예 높이는 경제단체 확립할 것”

광양상공회의소가 지난 26일 필레모 호텔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취임식에는 상의 설립에 공헌한 공로자와 상의 의원, 지역 내외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에서 박상옥ㆍ김복곤 전 회장을 비롯해 상의 설립에 공헌한 인사들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

김효수 회장은 “광양상의가 설립되기까지 열정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광양 자치경제 실현과 인구 30만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광양상의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광양 발전을 이끌어갈 두 개의 축은 포스코 패밀리와 광양항”이라며 “포스코가 많은 일자리와 저탄소 녹색성장,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광양에 더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 19일 출범한 ‘여수광양항만공사’와도 적극 협력해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방안과 배후 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상의가 정상화되기 까지는 3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2008년 4월 발기인회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출발한 광양상의는 그해 12월 인가결정을 받고도, 순광상의의 제소로 2011년 2월 24일 대법원에서 판결이 날 때 까지 지루한 법적 투쟁을 해야 했다. 이런 가시밭길 속에 박상옥ㆍ김복곤 전 회장과 발기인회를 이끈 이용재 부회장, 시민운동본부의 박형배, 정회기 대표 등 많은 사람들이 상의 설립에 노력을 기울여 결국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

지난 7월에는 광양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가 상의에 회비를 납부하고 참여를 공식 선언한 후 상의는 완전한 모양을 갖췄다. 광양상의는 이제 300여명의 회원에다 일 년에 납부되는 회비만도 7억원에 이르는 상의로 발돋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