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NNC 광양에 3400억원 증설투자
(주)SNNC 광양에 3400억원 증설투자
  • 이성훈
  • 승인 2011.09.26 09:42
  • 호수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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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니켈 생산 공장 증설


세계적인 페로니켈 생산기업인 (주)SNNC(대표 이상홍)가 광양에 3400억원을 증설 투자하기로 결정, 우리나라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과 광물자원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지난 19일 (주)SNNC 회의실에서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이성웅 시장, 박노신 의장, 이상홍 (주)SNN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테인리스의 주원료인 페로니켈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주)SNNC는 오는 2014년까지 광양제철소 CTS부두 내 16만㎡ 부지에 3355억원을 투자해 페로니켈을 주로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34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기존 (주)SNNC의 니켈생산 및 광석확보 능력을 약 2배씩 증강하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니켈의 자급률을 78%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테인리스를 재료로 사용하는 연관기업에 고품질의 페로니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정부에서 6대 전략광물(유연탄, 우라늄, 철, 동, 아연, 니켈) 중 하나로 지정한 니켈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가 자원보국으로 발전해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주)SNNC를 포함한 포스코의 확대투자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주)SNNC가 친환경 경영을 통해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민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웅 시장은 “(주)SNNC의 모든 노력에 힘을 모으는 마음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한다”고 격려했다. 이상홍 대표는 “이번 투자 증설 체결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하며,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NNC는 세계적인 철강그룹인 국내의 포스코와 니켈광석 수출회사인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의 SMSP사가 2006년에 합작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페로니켈은 니켈(20%)과 철(80%)을 용융해 만든 알갱이 모양으로 스테인리스 주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