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직원, 카지노 도박 즐기다 들통
경제청 직원, 카지노 도박 즐기다 들통
  • 지정운
  • 승인 2011.10.10 09:35
  • 호수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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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구역청 직원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카지노 도박’을 즐겼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지난 6일 감사원에 따르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해 근무지를 벗어나 카지노를 즐기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A씨는 전남도청 근무 당시인 지난해 2월 17일 오전 카지노 도박을 하기 위해 파견근무지인 지식경제부에서 무단 이탈한 뒤 11시 27분 쯤 강원랜드 카지노에 입장, 이튿날 0시45분까지 게임을 하는 등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모두 41차례에 걸쳐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거나 근무시간 또는 출장 중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카지노에서 게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 A씨의 경우 징계시효가 지났지만 지난 2007년 1월 25일부터 2009년 3월 9일 사이에도 전남도에서 근무하며 모두 28회에 걸쳐 출장 또는 근무시간 중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카지노에서 게임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남도에서 정부 부처로 파견나갔다가 도박 사실이 들통나면서 광양만권자유구역청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