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천체육공원이 확 달라졌다.
광양기업(대표 황재우)이 7일 상설무대와 고급 파라솔 14개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광양기업은 하루에 수 천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이곳에 예산 4천여 만원을 투입, 가로 5m, 세로10m 크기의 공연이 가능한 이동식 소형무대를 설치했다.
또 서천운동장 트랙 주변에는 지름 5m 크기의 원형 고급 파라솔 14개를 설치해 지역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서천체육공원은 서산 자락에 위치해 이곳을 찾는 등산객은 물론, 야간에 펼쳐지는 분수쇼 감상 등의 가족 나들이 인파가 장사진을 이뤄 각종 동호인들의 발표의 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매일 저녁 서천체육공원을 찾아 색소폰 연주와 체조 등을 하는 시민들은 자신들의 끼를 발산할 마땅한 무대가 마련되지 않아 공원 잔디밭에서 연습을 해오는 등 상설무대 설치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광양기업 황재우 대표는 이런 시민들의 정서를 흔쾌히 받아 들여 사회환원사업 차원에서 이같은 시설물을 시공해 시민들에게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한 휴게공간을 조성케 됐다.

광양읍사무소 관계자는 “서천체육공원 일대는 유치원생들의 운동회나 각종 동호인들의 쉼터등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그동안 무대가 없어 불편함이 많았다”며 “시민들의 이러한 사정을 향토 기업인 광양기업측에 전했더니 흔쾌히 수락해 이같은 문화공간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