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광영파출소 순찰팀장 로드블로킹(Road-blocking)으로 절도 예방
광양경찰서 광영파출소 순찰팀장 로드블로킹(Road-blocking)으로 절도 예방
  • 광양뉴스
  • 승인 2011.11.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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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
로드블로킹(Road-blocking)이란 용어의 뜻은 첫째 수용자를 극대화하기위해 동일 프로그램이나 광고를 주요네트워크에 동시 방송하는 일, 정치 광고나 상업 스폿 등에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둘째 뜻으로는 주요도심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경우(예, 2008년 광우병시위 등)에 특정지역을 보호하기 위하여 경찰차(닭장차라고도 함)를 이용하여 도로를 봉쇄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어떻게 보면 교통을 마비시키는 행위로 볼 수 있지만 대규모 시위 등에 대비해 교통 경찰들로 하여금 통제와 완화를 함으로서 질서 유지 목적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즉 도로를 차량으로 벽을 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필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로드블로킹(Road-blocking)이란 둘째 방법을 이용하여 방범에 활용하자는 것이다. 농촌 지역의 축사에서 한우, 양돈 등 축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서 이 방법을 활용하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의 한우나 양돈농가는 대부분이 소규모의 형태를 띠며 축사가 한적하고 마을로부터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야간에는 이를 돌보거나 지키는 사람도 없는 경우가 허다 한 것으로 분석된다.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다. 이를 대비해 축사 입구도로에 차벽을 치듯이 경운기나 트랙터 등으로 길을 막아 놓으면 차량 접근이 어려워  축산물 절도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로드블로킹의 효과는 농촌 지역 뿐만 아니라 공사현장이 많은 우리지역에서 충분히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

광양지역은 공사현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 공사장에서 굴삭기나 덤프차량 등 중장비의 기름을 절도하는 절도범이 기승을 부려왔다. 이런 곳도 역시 현장입구 등에 기름이 소량만 들어있는 중장비를 활용하여 입구를 봉쇄하는 로드블로킹(Road-blocking)을 실시한다면 기름 절도예방에 도움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요즘에는 자동차가 아니면 사회 활동도 어렵지만 한우 등 축산물절도, 중장비 기름절도 후 운반 할 때도 차가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에 많은 CCTV가 설치되었다지만 절도를 당한 후 범인을 잡았다 치더라도 피해구제를 하려면 엄청난 스트레스와 시간낭비가 소요된다. 우리지역 축산농가나 공사현장 중장비소유자 및 관리자 여러분께서는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축산물 절도예방 및 공사현장 중장비 기름절도를 예방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