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김장 전달
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김장 전달
  • 지정운
  • 승인 2011.12.12 09:52
  • 호수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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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바자회로 비용 마련
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 서남순 회장(우측)이 위스타트 광양마을에 포장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회장 서남순)이 소외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김장 전달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9일 ‘위스타트 광양마을’의 부자(父子)가정과 칠성노인요양원, 새터민 등에게 10Kg단위로 포장된 김치 100박스를 전달했다.

매화라이온스클럽은 김장비용 마련을 위해 지난 추석 무렵 전 회원들이 오리훈제를 판매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훈제 오리 1마리를 판매할 경우 발생하는 수익금은 3천 원 정도이다. 이번 김장에 투입된 비용 2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모두 6백~7백 마리의 훈제를 판매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클럽은 지난 여름 실로암마을 자선바자회를 통해 단합된 응집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회원들은 당시 봉강에서 부추를 직접 베어 만든 부추전을 판매했는데, 회원들의 90%가 행사에 참석해 타 단체들의 부러움을 샀다.

서남순 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신생클럽으로서 역할과 자리매김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며 각종 봉사활동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클럽은 앞으로 장애인 봉사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사회안전망을 벗어나 소외된 이웃을 찾아내고 보살피는 역할을 펼쳐갈 계획이다.

한편, 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은 올해 3월 17일 창립한 신생클럽으로, 광양읍에서는 유일한 여성 라이온스클럽이다. 모두 46명의 회원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매화클럽은 봉사에 뜻이 있는 30세 이상 기혼 여성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