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 개선 어떻게?
시내버스 노선 개선 어떻게?
  • 광양뉴스
  • 승인 2011.12.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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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광양시 교통행정과 교통행정팀장
광양시에는 53대의 시내버스가 1일 36개 노선에 1만7381㎞를 운행하면서 직장인의 출퇴근과 학생들의 등하교, 시민들의 취미활동 및 나들이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시민들의 발이 되어 시내 곳곳을 운행하고 있다.
이번에 광양시에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적으로 검토하여 개선안을 마련하고 2011. 11. 5부터 읍면동 주민설명회 개최 및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개선안을 확정했으며 2012. 1. 1부터 시행하는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민 의견수렴 과정에서 나타난 시내버스 노선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제시된 의견은 대체로 왜 시내버스 노선개선을 추진하는가, 시민 보다는 시내버스 업체의 입장에서 노선개선을 추진하는 것 아닌가, 광양 수영장의 무료셔틀버스는 왜 중단하는가, 시내버스 노선개선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등입니다.

이번에 시내버스 노선 개선을 추진하게 된 것은 오지,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와 자가용 자동차의 증가로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감소하여 벽지 비수익노선이 증가하여 매년 벽지 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이 증가함에 따라 시 재정지원금이 증가하므로 벽지 비수익노선의 운행 횟수 축소 등 적절한 운행으로 시 재정지원금을 절감하고, 신규 도시형성지역에 시내버스 노선 신설 및 증회 운행과, 장거리 노선을 분리하고, 굴곡노선을 조정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양 수영장의 무료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한 것은, 농어촌 지역의 시내버스 운행을 축소해서 시 재정지원금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또한 일하러 다니는 직장인과 공부하고 다니는 학생들은 요금을 내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건강을 위해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시 예산절감과 시민의 버스이용 형평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된 개선안의 내용을 말씀드리면, 노선폐지 2개노선(6번, 31번), 운행횟수 축소 5개노선(11번, 20번, 21번, 21-2번, 32번), 노선 구간 및 운행시간 변경 14개노선(2번, 3번, 5번, 10번, 12번, 17번, 22번, 22-1번, 23번, 25-1번, 89번, 99번, 99-1, 999번), 노선분리 1개노선(34번⇒33번, 34번), 노선 신설 1개노선(31번)으로 총 23개 노선을 개선하였습니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선으로 벽지 비수익노선이 34개 노선에서 30개 노선으로 축소되고 운행횟수 감소 등으로 연간 204.5백만 원의 시 재정지원금을 절감하게 되고, 수영장 무료셔틀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 예산 절감이 연간 75백만원으로 예상되며,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시내버스를 1일 57회(999번 경유 12회 증회) 수영장을 경유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시내버스 노선 시간표를 제작하여 시내버스 승강장 및 시내버스에 부착하고, 버스 승강장 정비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정비, 차량 안내 시스템 정비 등을 준비하여 2011. 1. 1부터 시행하도록 추진하고자 합니다.
시내버스 노선 개선으로 벽지 비수익 노선에 거주하시는 시민과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시내버스 노선개선안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