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선수들 광양에서 마음껏 훈련하세요”
“전지훈련 선수들 광양에서 마음껏 훈련하세요”
  • 이성훈
  • 승인 2012.01.16 09:43
  • 호수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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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청 체육시설 운영팀 주무관 허인구
이달 초부터 동계전훈이 시작됨에 따라 전국 각 지역 선수들이 광양을 찾고 있다. 전훈기간동안 가장 바쁜 사람 중 한명이 공설운동장을 운영, 관리하는 공무원이다. 현재 공설운동장 유지,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교육체육지원과 체육시설운영팀 허인구 주무관은 “전국에서 많은 선수들이 광양을 찾아와 몸은 바쁘지만 하루하루 손님맞이에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허인구 주무관은 운동장 잔디 관리를 집중적으로 맡고 있다. 그는 “지난 주 프로축구 성남 일화 코치진들이 공설운동장 잔디가 자신들 운동장보다 더 관리가 잘돼있다는 칭찬을 듣고 일한 보람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기뻐했다.

전훈팀 유치를 위해 가을부터 잔디를 관리하고 있는 허 주무관은 “전훈 선수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2개월 동안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 올해 전국 각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훈기간 동안 조기클럽 축구팀들이 운동장을 이용하지 못해 미안했지만 흔쾌히 양보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허인구 주무관은 광양여고 축구부 선수들 영양보충을 위해 돼지를 잡아주는 등 청소년 스포츠 지원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허 주무관은 “조희수 체육시설운영팀장은 사비를 털어 광양여고 축구부 선수들에게 수영장 입장권을 구입해주고 있는 등 관심이 많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