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백운기 축구대회 각 팀 전력 분석
제14회 백운기 축구대회 각 팀 전력 분석
  • 이성훈
  • 승인 2012.02.13 10:22
  • 호수 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소년 팀 대거 참가 해 진정한 전국 최강 가릴 듯



치열한 예선, 죽음의 조는 1조 <현대고ㆍ현대 예능고ㆍ제주 제일고ㆍ매탄고>

제14회 백운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 동안 공설운동장과 축구전용구장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31개 팀이 참가하는데 올해부터 유소년팀도 참가가 가능해 쟁쟁한 실력을 갖춘 유소년팀이 대거 참가,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진표를 살펴보면 1조는 현대고, 현대 예능고, 제주제일고, 매탄고가 예선을 치른다. 전통 강호인 울산 현대고는 2008 sbs고교클럽챌린지리그 우승, 2010 제44회 대통령금배 우승, 2010 sbs챌린지리그대회 준우승 등 경력이 화려한 팀이다.

현대 예능고는 지난해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이어 제11회 경기도지사기 축구대회 준우승을 거둔 저력 있는 팀이다. 선수 전원의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어떤 강팀을 만나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는 투지와 파이팅 넘치는 팀컬러를 가지고 있다. 제주 제일고는 98년 제6회 백록기 대회 우승, 제33회 문광기 대회 3위를 차지했으며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팀이다.

경기 매탄고는 2010 챌린저 리그 우승, 2011 전국 고교 축구대회 4강을 차지했다. K리그 명문구단인 수원삼성블루윙즈 산하 유스클럽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선진 육성 시스템을 갖춘 팀이다.
2조는 중대부고, 원주공고, 고창북고가 포진되어 있다. 중대부고는 인천광역시장배 전국 축구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을 비롯해 2005 문광부장관배 준우승, 2010 제12회 백운기 대회 3위를 차지하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원주공고는 제13회 백운기 대회 3위를 차지했으며 특성화 고교로 미래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축구인을 육성하고 있다. 전북 고창북고는 2005, 2009년 금석배 축구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3조는 대동세무고, 서울공고, 의정부고가 일합을 겨룬다. 서울  대동세무고는 지난해 백록기 대회 준우승과 주말리그 서울 동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안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팀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서울공고는 1985년 창단했으며 지난해 서울협회장배 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번 백운기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 의정부고는 2007 전국 춘계선수권 8강, 경기도지사기 3위를 기록했으며 2009년 경기도교육감기 3위에 오른 강팀이다. 제3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강팀이다. 

5년만에 대회에 참가하는 광양제철고의 활약이 기대된다.
광양 제철고, 4조에 편성

4조는 광문고, 광양 제철고, 군산 제일고가 한 조를 이뤘다. 경기 광문고는 2003 무학기 3위, 2007 금석배 8강, 2010년 대통령금배 3위를 차지했다. 광양 제철고는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2009 전국대회 준우승, 지난해에는 제66회 전국고교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군산 제일고는 2009 중부리그 4위, 2010~11 호남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다.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드의 볼 점유율을 올리고 미드필드 지역에서 강한 합막으로 상대의 볼을 미리 차단하고 빠른 역습을 하는 팀이다.

5조는 초지고, 백제고, 태성고가 붙는다. 경기 초지고는 2002년 창단해 2006 금강대기 3위, 2010 대구 MBC 3위를 차지했다. 개개인의 플레이보다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 백제고는 제45회 추계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으며 창단 5년째를 맞이하는 신생팀으로 압박수비와 빠른 역습을 잘하는 팀이다. 경기 태성고는 2010 제46회 춘계 한국고교 축구대회 우승과 2009년 주말리그, 남서리그에서 우승한 신흥 강팀으로 꼽히고 있다.

6조는 목포공고, 파주고, 금호고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목포공고는 지난해 백록기 8강을 차지했다. 경기 파주고는 2010 여주 세종대왕배 우승, 2011 고등부 주말리그 경기북부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기술축구를 지향하며 교양과 축구실력을 겸비한 축구 인재를 육성학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팀이다. 광주 금호고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강 팀이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09 문광기 대회 우승, 2010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도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7조는 풍생고, 문일고, 전주 공고가 맞붙는다. 경기 풍생고는 2009 전국대회 3위, 대교 눈높이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성남 일화 프로축구단의 U-18세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팀이다. 서울 문일고는 94ㆍ97년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 등 전국대회 20회 이상 우승, 준우승 경력을 쌓고 있다. 전주 공고는 2008 금석배 준우승, 2010 전국대회 준우승 등을 차지했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술을 구사하는 팀이다.

8조는 부산 정보고, 국제 통상고, 정명고가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백운기 우승팀인 부산 정보고는 2연패

역대 백운기 고교 축구대회 우승 및 최우수선수
를 위해 이번 대회를 단단히 노리고 있다. 경기 국제통상고는 2007년 창단해 역사가 짧은 팀이지만 탄탄한 팀워크와 조직력을 바탕을 갖추고 있다. 경기 정명고는 2007 제43회 전국고교 축구대회 3위, 2008 제89회 전국체육대회 3위에 이어 2009 금석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동적이며 정확하고 빠른 패스와 개인기로 볼 점유율을 늘려 경기를 주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팀이다.

9조는 중앙고, 경신고, 전주 영생고가 경기를 치른다. 서울 중앙고는 지난해 춘계 연맹전 16강에 조직적이고 빠른 공격을 가진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 경신고는 1904년에 창단한 유서깊은 팀이다. 전주 영생고는 2011 SBS 고교챌린지리그 준우승, 2011 진주 MBC 문화체육부장관배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강한 정신력과 조직력을 무장하고 있다.

10조는 충남기계공고, 통영고, 청운고가 승부를 펼친다. 충남 기계공고는 2010 제46회 추계한국고교 축구연맹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대전 시티즌 프로축구단 U-18세 축구 클럽으로 재출범했다.
경남 통영고는 지난해 백운기 대회 8강에 올랐으며 주말리그 (경남ㆍ제주)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경기 청운고는 2010 지역주말리그 4위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강인한  정신력과  빠른 공수전환이 특기인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