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광고차량 신호등 들이 받아
아파트 광고차량 신호등 들이 받아
  • 지정운
  • 승인 2012.03.19 09:38
  • 호수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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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숲’ 사고 이후에도 불법은 계속
교통사고를 낸 아파트 홍보차량이 지난 14일 광고판을 부착하고 도로에 주차해 있다.
 불법 광고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는 ‘노르웨의 숲’ 아파트 홍보 차량이 최근 교통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를 낸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정차 금지구역에 광고차량을 주정차 시키고 광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7시 20분 쯤 광영동에서 시청 앞 사거리 방향 2차선을 달리던  대형 화물차량이 대성주유소 앞에 설치된 신호기를 충격했다. 이 화물차는 ‘노르웨의 숲’이란 6m높이의 대형 광고판을 달고 있었는데, 이 광고판이 도로에 설치된 신호기를 들이받은 것.

이 사고로 바로 옆 1차선을 달리던 아반테 승용차 운전석 및 앞 범퍼에 신호기 파편이 떨어져 차량에 흠이 생겼다. 또 도로 옆 주유소 주차장에 주차된 화물차의 탱크 앞부분으로 신호기 구조물이 쓰러지며 탱크부분이 찌그러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조물이 도로 쪽으로 넘어졌을 경우 대형 인명피해까지 불러올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과 법규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노르웨이 숲’ 아파트는 몇 개월전부터 불법 현수막을 시 전역에다 게첨하는 등 비양심적 행동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