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진단 용역, 공무원 97명 늘려야
조직진단 용역, 공무원 97명 늘려야
  • 지정운
  • 승인 2012.04.30 09:35
  • 호수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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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용역결과 수용여부 관심
금창호 박사가 광양시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광양시의 행정 수요에 걸맞는 조직 충원 인원 규모는 97명이란 용역 결과가 나온 가운데 과연 행안부가 이를 수용할 것인지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조직진단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용역 보고에 나선 금창호 박사는 “현재 업무량을 기준으로 하는 필수인력은 908명으로 현 정원 870명 보다 38명의 충원 요인이 발생했다”며 “인구 15만에 따른 행정 수요량을 감안한 필수인력 규모는 모두 967명으로 현재보다 97명의 충원 요인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 수치는 중간보고 당시 38명 수준에서 60명 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광양시의 인력 충원 요구가 반영된 수치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모두 132명의 인력 증가 요청을 했지만 그나마 97명 선에서 용역 결과가 나온 것에 안도하며 이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용역 결과에 대한 의견에서 고재구 총무국장과 이상표 항만도시국장은 “용역에 나타난 인력이 꼭 반영되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으로 인원 확보에 신경을 썼다. 이성웅 시장도 같은 맥락에서 용역팀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부서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력 충원이 더 중요하다”며 “행안부가 용역 결과를 받아 들여 행정수요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직기구 개편 대안은 본청의 경우 보좌기관과 총무국, 경제복지국, 건설도시국으로 편제된 24과 체제로 드러났다. 특히 각종 사업소를 통합한 4급의 환경관리사업소를 두고 수도과와 하수처리과, 하수과, 위성처리과, 시설관리과가 운영되며 문예도서관사업소 공원녹지사업소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보좌기관은 정보화담당관이 정보통신과로 총무국 산하로 들어가며 3개 기관으로 정리된다. 총무국은 기존 9개 부서에서 체육진흥과를 포함한 7개과 체제로 줄어든다. 경제복지국은 사회복지분야와 기업 및 관광부서들이 모여 7개과로 편제됐다. 건설도시국은 건설과, 도시과, 단지조성과, 도로과, 교통행정과, 건축과, 재난안전과 등 7개 부서를 총괄하게 된다. 의회사무국은 현행대로 유지되고 보건소는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도시보건지소 등 3개부서 현행대로 유지하되 건강도시팀이 신설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지원과, 매실특작과, 산림자원과와 함께 기술보급과가 생명농업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