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아고라 제5원소’ 화려한 폐막, 스페인 ‘갈뚝’ 기대감 높아
슬로바키아 ‘아고라 제5원소’ 화려한 폐막, 스페인 ‘갈뚝’ 기대감 높아
  • 이혜선
  • 승인 2012.05.30 10:18
  • 호수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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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국제서커스, 새로운 문화공연 체험장으로 각광

 

슬로바키아 '아고라 제5원소'의 배우가 꽃다발을 안고 엔딩의 기쁨을 표했다.

슬로바키아의 ‘아고라 제5원소’ 는 5월 29일 오후 2시 공연을 마지막으로 총 30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중부 유럽에 위치한 슬로바키아의 독특한 문화적 색채와 함께 유명한 음악가인 마옥이 만든 몽환적인 라이브 음악, 여자 마법사 페트라 클리모바의 허스키한 노래는 불춤 그리고 공중 곡예, 큐브 저글링, 클래식 댄스 등과 어우러진 환상적 연출로 공연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만족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스페인의 아트서커스 '갈뚝'의 한 장면


‘아고라 제5원소’의 후속 작품은 스페인의 ‘갈뚝’으로, ‘투우, 플라멩고, 돈키 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이 만든 아트서커스다. ‘갈뚝’은 30여명의 배우들이 곡예와 춤, 희극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2시간짜리 쇼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독일의 저명한 서커스상인 “론칼리상”을 수상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갈뚝’ 공연에 대한 관심 또한 증폭되고 있다.

한편, 광양국제서커스는 5월 28일 기준, 입소문을 타고 관람권 예매율이 55%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 석가탄신인 연휴 기간에는 서울, 광주, 대구, 진주 등 전국의 각 지역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이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았으나 VIP석 일부를 제외한 전 좌석이 매진되어 다수의 방문객들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조직위(위원장 이돈종, 황재우)는 개막 18일째를 맞아 전국 각지로 부터 아트서커스 공연을 찾는 관람객들이 증가추세에 있고,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새로운 문화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아트서커스가 융·복합 종합 예술로서 시민들에게 문화공연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아고라 제5원소'의 배우들과 서커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