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광양산’ 80% 목표
광양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광양산’ 80% 목표
  • 지정운
  • 승인 2012.06.11 09:31
  • 호수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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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농가 판로확보ㆍ소득 증대 기여
광양시가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등과 품목별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두부와 콩나물 등 신규 품목 발굴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농산물의 학교 급식 공급 비중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식자재 공급 증대를 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100% 사용을 목표로, 지역의 296농가 202ha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계약재배를 체결했다. 또 신규 가공식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억 원의 사업비로 두부제조지설 지원에 이어 올해에는 사업비 3500만 원을 투입해 콩나물과 숙주 등 친환경 식재료 생산시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40억 원의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학교 급식자재로 공급했을 뿐 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도 20억 원 이상이 농산물을 공급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시는 지난해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 식재료로 모두 83개 품목에 534톤을 공급, 전체 공급량 대비 지역 농산물이 73% 수준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80%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광양산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학교 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은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도모할 목적으로 2004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모두 210억 원을 투입해 26만 2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올해에는 34억 원의 예산으로 관내 보육시설과 초중고 3만 1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