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하계휴가계획 조사…70%이상 ‘휴가비 지급’
상의, 하계휴가계획 조사…70%이상 ‘휴가비 지급’
  • 이성훈
  • 승인 2012.07.23 10:04
  • 호수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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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기업 여름휴가 ‘3~5일’
지역 기업들은 올 여름 휴가 기간을 3~5일, 70% 이상이 휴가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광양지역 상시종업원 10인 이상 300인 이하 중소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지로 조사한 하계 휴가계획 조사에 따르면, 광양지역 기업체들의 올 하계휴가 휴무일수는 대부분 3~5일로 나타났다. 휴가비 지급율은 73.2%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체중 하계휴가 형태는 특별휴가실시가 43.9%, 연월차로 실시가 56.1%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기업 중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가 전체의 73.2%이며, 휴가에 맞추어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하는 업체가 24.4%며, 일정금액으로 지급할 예정인 업체가 75.6%로 조사됐다.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업체의 경우 기본급의 △50% 미만을 지급하는 업체가 전체의 30% △50% 지급업체가 20% △50%이상을 지급하는 업체가 50%로 나타났다.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업체의 경우 30만 원 이하가 20%, 30만원~50만원 사이가 60%, 50만 원 이상이 20%로 집계됐다.

휴무일은 연중 희망시기(56.1%)에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가장 많았으며 8월중 실시(34.2%), 7월중(9.7%)순으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는 3일간(47.4%) 실시 예정인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4일(28.9%), 5일(18.4%) 6일 이상(5.3%)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기간 중 대다수 기업들은 정상가동(82.1%)할 예정이며, 조업중단이 12.8%, 부분가동이 5.1%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 중 휴가기간에 휴양소를 운영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운영계획이 있는 기업이 30%, 계획 중 7.5%, 운영하지 않는 기업이 62.5%로 조사됐다.

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장기간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여름 휴가비를 70%이상이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의미가 있다”이라며 “하루빨리 불황에서 탈출해 지역경제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