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보기 지혜
여름철 장보기 지혜
  • 이성훈
  • 승인 2012.07.30 09:45
  • 호수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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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 먼저, 식품은 나중에…육류ㆍ어패류 맨 마지막에 구입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식중독균이나 어패류독이 활발해지면서 식중독의 발생 위험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구입부터 섭취 단계까지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최근 식품안전 취급요령에 따르면 식품을 구입할 때는 실온에서는 1시간이 지나면 식품의 세균이 급속히 증가하므로 생활 잡화를 먼저 구입하고 식품은 나중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식품 장보기 순서는 쌀, 통조림, 라면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채소, 과일 등 실온 보관 가능한 신선식품→햄, 우유, 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닭고기 등 육류→고등어, 조개 등 어패류 순으로 구입한다.

식약청은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이나 육류, 어패류 등의 식품 구매를 하고 장본 후 집까지 30분 이상 걸린다면 아이스박스에 넣는 것이 권장된다”며 “특히, 김밥, 순대 등 즉석식품은 구매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식품 특성 및 냉장고 위치별 온도 등을 고려해서 적정한 위치에 넣어야 식품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냉장고 문 쪽은 안쪽 보다 온도가 높고 온도 변화가 높기 때문에 달걀 보관 시에도 금방 먹을 것만 문 쪽에 넣고, 좀 더 오랜 기간 두고 먹을 달걀은 포장 채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방 먹을 육류, 어패류만 냉장실에 넣고 오래 저장할 경우는 냉동실 하단에 보관하고, 패류는 씻어서 밀폐용기에 넣어 저장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은 흙, 이물질 등을 제거한 후 보관해야 하는데, 채소는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수분만 빼앗기므로 씻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