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서글픈 근현대사 유물들
알면 알수록 서글픈 근현대사 유물들
  • 정아람
  • 승인 2012.07.30 09:52
  • 호수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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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도서관, 권기봉 작가 초청 인문학 강연
지난 21일 청소년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구너기봉 작가가 강의하고 있다.

광양 시립 중마 도서관은 지난 21일 청소년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역사여행가 권기봉 작가를 초청, 강연회 가졌다.

‘한국 근현대사의 이면을 걷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서울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권 작가는 문화유산에 관한 잘못된 광고를 예로 들며 강의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 나갔다.

뿔뿔이 흩어져 버리거나 파괴된 환구단과 조선의 궁권(임금의 식구)들, 남산의 ‘조선신궁’ 터, ‘노기신사 터’를 비롯해 소공동 ‘환구단’을 설명했다. 이 날 강연이 끝난 뒤 권 작가와의 특별한 질의응답시간과 사인회, 추첨행사 등도 함께 열렸다.

권 작가의 사인을 들고 자랑하던 유준혁(동광양 중ㆍ1년)은 “불타버린 숭례문 등 뿔뿔히 흩어진 유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훌륭한 사람이 돼서 우리나라 보물을 지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준혁군은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역사책을 펼치고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작가 초청 강연회에 더 신경 쓸 예정이다”며 “이 행사로 인해 시민들의 의식향상 및 독서생활화를 위한 풍토조성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