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어린이 철강과학캠프
광양제철소, 어린이 철강과학캠프
  • 이성훈
  • 승인 2012.08.02 09:08
  • 호수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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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원리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준비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여름방학을 맞은 인근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POSCO 어린이 철강과학캠프’를 8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개최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어린이 철강과학캠프는 광양,하동,남해 지역의 32개 초등학교 5~6학년생 200여명이 참여하여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2차수에 걸쳐 구례군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창조적 과학기술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지향적 과학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과학 체험학습 과정을 대폭 추가한게 특징이다. 따라서 광양제철소는 이번 철강과학캠프의 주제를 ‘스털링 엔진과 작동을 위한 과학원리’로 정하고 2박 3일동안 온도변화와 열팽창, 집열과 비열, 크랭크와 동력전달 원리를 실습을 통해 학습해 최종적으로는 열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높은 효율성을 지닌 스털링 엔진을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털링 엔진은 닫힌 공간 안의 가스를 서로 다른 온도에서 압축.팽창시켜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로 열효율이 높고 태양열을 포함해 모든 열원을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1816년 로버트 스털링에 의해 개발되었으나 증기기관과 내연기관의 빠른 발전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에너지 절약과 대체 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돼 다시 개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골든벨 이벤트 경험이 있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철강 퀴즈왕 선발 ‘도전스틸벨’과 마술을 직접 체험하고 마술도구 속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발명마술 공연’, 광양제철소 견학 등도 실시된다.

행정섭외그룹 관계자는 “이번 철강과학캠프가 아이들이 친환경에너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동기가 되고, 팀으로 이뤄지는 실습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형성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처음 시작한 광양제철소 어린이 철강캠프는 지난해까지 총 19회에 걸쳐 7133명이 참여했다.